NCCK “차별금지법은 최소한의 인권 기본법… 반드시 재정해야”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NCCK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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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가 10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7」로 '보수 이데올로기가 되어버린 동성애'를 선정했다.

NCCK 언론위는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해 촛불혁명으로 대통령이 탄핵·파면되어 정권교체가 이뤄진 이후 일부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이 자신들의 진영논리를 사수하기 위한 방편으로 새롭게 들고 나온 이슈가 이른바 '동성애'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보수진영은 진보진영을 '종북 좌파'로 매도하며, '반공'을 보수 이데올로기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그들이 '종북 좌파'로 비난해왔던 진보진영이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어 정권을 쟁취한 이후 '동성애'를 새로운 이슈로 들고 나온 것으로 본 위원회는 판단했다"면서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반공이데올로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보수진영의 결집을 위한 새로운 도구가 '동성애'로 변화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은 인간의 존엄과 평등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권 기본법이다. 개헌논의가 진행중인 시점에서 차별금지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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