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원인, ‘자세’에서 찾을 수 있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직장인, 학생, 주부 등 현대인들 전체를 통틀어 서있는 시간이 앉아 있는 시간보다 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앉아서 일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각종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대다수다. 이러한 직장인이나 학생 등은 두통약을 상비해 두고 습관처럼 복용하곤 한다. 그러나 바른지 못한 자세로 인해 망가진 체형이 원인이라면 이것은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교대역 바른자세한의원 구자훈 원장은 “두통약은 잠시 동안 통증을 없애주는 역할을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효과는 얻기 힘들다”며 “또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점차 복용량이 늘게 되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바른 자세를 되찾고 두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두통원인 제거하는 ‘바른자세’ 치료법은?

바른자세한의원측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학업이나 업무 등으로 인해 오래 앉아 있게 되며 이때 컴퓨터, 스마트기기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 자세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는 곧 굽은 등, 거북목증후군, 척추 이상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목과 어깨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면서 만성두통, 편두통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구 원장은 “습관이 되어 버린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 긴장하고, 관절이 압박되면 그 영향이 후두부나 측두부로 전달될 수 있는데, 일반적인 두통의 70~80% 가량은 이러한 원인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한의학적으로 두통의 원인은 통증이 발생한 부위별로 다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머리, 옆머리, 정수리, 뒷머리 등에 따라 원인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것.

앞머리 두통은 수분대사 장애로 비생리적인 체액인 ‘담’이 형성됐을 때 주로 나타난다. 눈 뿌리부터 정수리까지 통증이 느껴지며, 온몸이 무겁고 손발이 차가우며 메스꺼움 증상을 보인다.

옆머리 두통, 즉 편두통은 고혈압, 삼차신경통, 귀 질환과 연계된 경우가 많다. 특히 혈허 증상이 있을 때 심하게 나타난다. 눈썹 바깥부위의, 관자놀이 부근의 통증이 심하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여기에 해당한다.

또 뒷머리두통은 긴장성두통인 경우가 많으며, 정수리 두통은 신경증이나 축농증이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이러한 부위별 두통을 나타나게 하는 요인들이 모두 바르지 못한 자세가 근본 원인이 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바른 자세를 되찾기 위한 교정치료가 곧 두통의 근본치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자세한의원에서는 바른 자세를 되찾는 교정치료와 함께 몇 가지 필수적인 두통치료법을 진행해 환자들의 호평을 받아내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는 ‘호흡명상지도’는 심박변이, 우울, 불안, 분노 등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을 도와 두통의 심리적 요인을 없앤다.

롤핑근육치료는 근막을 통해 몸의 균형을 찾는 치료법으로 뼈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흐트러진 체형을 바로잡아 준다.

또 앞서 설명한 부위별 두통의 한의학적 원인을 빠르게 제거해주는 바른자세한의원의 ‘제통탕’은 그 효과가 뛰어난 편이다. 두통탕약인 제통탕을 복용하면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약해진 신체의 장부가 회복되며, 체력을 회복시키고 전신의 건강을 조화롭게 만들 수 있다.

탕약과 함께 경혈과 경락에 약침을 시술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두통 치료에 효과적인 약재를 사용해 치료효과를 크게 높였다.

목과 머리의 긴장을 풀고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는 ‘알렉산더테크닉’은 척추에 가해지고 있던 과도한 압박을 풀어 전신이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게 한다. 통증으로 인해 무거웠던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치료 전에는 불가능 했던 동작들을 점차 자유롭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된다.

구 원장은 “교정과 한약요법으로 이뤄진 바른 자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교정한다면 두통의 치료는 물론이고 재발까지 막을 수 있다”며 “두통의 원인과 환자 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식이요법을 제안해 눈에 띠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자세한의원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심한 두통증상은 간단한 지압법으로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직장인들이 주로 느끼는 눈 주위가 불편하면서 어지럽거나 아픈 두통은 태양혈을 눌러주는 것이 좋다. 눈 안쪽의 콧대 부분을 한쪽 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반복해서 살짝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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