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특강
한국기독교정치연구소(이사장 황우여 의원) 주관 제2회 크리스천 정치아카데미가 23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입학식을 열고 8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인 수강생들을 비롯해 7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 기념 첫 강의는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이 맡았다. 김 교장은 “진정한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나됨의 가치’를 강조하며, 각자 위치에서 ‘나다운 나’로 인정받으면서 나눔과 섬김을 행할 때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며 선친인 가나안농군학교 창립자 일가 김용기 선생의 삶을 소개했다.
황우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국가”라며 “앞으로도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일하는 소명 의식이 분명한 기독 정치인들이 크리스천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입학식에서는 성창용 목사(충무성결교회)가 ‘요셉 같은 정치인’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엄신형 목사(한기총 직전회장)이 축사했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열리며, 다음 강의는 김충환 국회의원(한나라당)과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정성구 교수(칼빈대) 등이 나선다.
한국기독교정치연구소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올바른 정치 사상을 탐구하고 이에 기반을 둔 정책 대안 연구와 보급, 입법을 통한 제도 개선으로 한국 정치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독교 신앙으로 무장된 국가 및 사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