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17:15-19
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기적을 체험한 후>
치유가 된 것을 확인하고 열 사람은 두 갈래의 다른 길로 나누어집니다. 제사장에게 가던 길을 계속하는 사람과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께 큰 소리로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로 돌아와 그 발아래 엎드려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먼 거리에서 큰 소리로 기도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가까이 엎드려서 큰 소리로 감사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간청하는 소리와 감사하는 소리가 같기는 힘듭니다. 우리는 기도는 크게 하고 감사는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 결핍증>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정말 우리 시대의 감사 결핍증을 지적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럼 감사하지 않은 것을 탓하려고만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더 귀한 것을 주시려고 그랬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더 큰 은혜>
감사는 더 귀한 것을 불러오는 마중물입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여기에서 예수님은 감사를 믿음으로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육체적, 사회적 회복뿐 아니라 영혼의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에까지 이릅니다. 이 사마리아 사람은 육체적, 사회적, 영적으로 전인적인 회복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