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휫셔뮤직을 통해 ‘Hymns & Meditation’(찬미의 제사)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 ‘Fernando Ortega’ (훼르난도 오르테가)의 ‘Hymns of Worship’이 출시되었다.
뉴멕시코주 출신의 훼르난도는 국가 공무원으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에콰도르와 바베이도즈서 성장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과 함께 8살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피아노, University of New Mexico에서의 음악 전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쌓아나가게 되었다.
클래식, 포크, 라틴, 켈틱,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그는 1991년 ‘In a Welcome Field’로 데뷔, 이후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스테디셀러 ‘Hymns & Meditation’을 발표하였고, 2000년에는 ‘Home’(국내 미출시)을 통해 도브 어워즈 Inspirational Album(올해의 영감을 주는 앨범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 애쓰기 보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통해서 하나님이 부르신 사역의 자리를 성실히 지켜나가는 매력있는 아티스트이며 싱어송라이터이다.
‘Hymns of Worship’은 그 이후 출시된 찬송가 편곡 앨범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은혜로운 찬송과 워십송들을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그 특유의 부드러운 피아노터치와 감미롭지만 가슴을 두드리는 목소리로 우리를 찾아왔다.
Pass Me Not(인애하신 구세주여), Be Thou My Vision(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I Will Sing of My Redeemer(속죄하신 구세주를), All Creatures Of Our God & King(온 천하만물 우러러)등 찬송의 클래식같은 명곡들과 자신의 작곡 등 11곡의 멜로디와 음악을 듣다보면, 내면의 깊은 곳에 다가와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듯한 잔잔한 감동에 빠지게 된다. 어떤 음악도 훼르난도의 손과 목소리를 거치면 역시 그만이 가져다주는 하나님의 임재가 선명하고 친밀하다. 마치 시편 23편의 현장에 와있는 듯한 평안을 가져다준다.
사실 훼르난도는 국내에 스테디하게 뿌리가 내려 그에 대한 많은 설명이 불필요한 아티스트 중에 한명이다. 듣고 있으면 아무런 거부감도 주지 않는 뮤지션, 어릴적부터 쌓아온 믿음의 경륜을 자신의 음악을 통해서 전하는 메신저, 척 스미스 목사의 갈보리 채플에서 이 시대 CCM과 모던 워십의 1세대들과 함께 워십리더로 연주자로 훈련받아온, 그리고 국제 CCC와 Promise Keeper의 키 워십리더로 사역에 동참해온 사역의 순간들, 이 모든 것들이 오늘날 그의 음악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음악인들 사이에서 겸손한 아티스트로 존경받고 있다. 예배가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사랑의 표현이듯이, 음악도 우리의 삶의 표현이다.
이 가을에 딱 듣기 좋은 앨범이다! 음악을 들으며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그분의 사랑, 나 자신의 신앙을 묵상하기에 알맞은 음악이다. 이 음악을 통해서 하나님을 그려보자!
출처: 휫셔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