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는 전 국민을 창조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창조인’을 알아보는 교육과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지.
백락이 천리마를 알아보는 것처럼.
아인슈타인은 사교성도 없고 취직도 못했던 사람이지만
그 재능을 알아본 주변에서 도와줘 클 수 있었다.
과거 우리나라 물리학회 같은 데에서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이 있었다면
그가 아인슈타인처럼 성장할 수 있었을까?
말도 안 되는 소리한다고 쫓겨났겠지.
스티브 잡스도 훌륭하지만
더 훌륭한 것은 잡스의 재능을 알아본 회사 임원들이다.
우리에게는 ‘창조인’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창조인을 알아볼 안목을 가진 사람과
사회분위기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톨레랑스(관용)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어딘가 이상하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당연하다. 당시 세상과 맞지 않으니까
창조적이라고 부르는 것이지,
동시대에서 다 인정한다면
그것을 창조적이라고 말할 리가 없다.
이런 사람들을 포용할 줄 아는 톨레랑스가 필요하다.
창조는 관용적인 사회가 아니면 나오지 않는다.”
<이어령, 동아일보>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진정한 아름다움은
말초적 감각이 아니라
영혼의 울림에서 나옵니다.<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그가 직접 찍은 사진과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