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없는 세상
신동필 | 홍성사 | 128쪽 | 9,000원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낼 때 썼던 기록. '사랑하던 모든 것들이 사라진 폐허에서 발견한 작은 기적'을 담았다. 고요한 산책길, 비 내리는 창가, 노을 진 골목 등 일상의 평범한 풍경을 담아낸 55장의 사진에,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 사람은 단지 사랑의 대상이라는 것' 등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글을 곁들였다. '영혼의 결핍을 겪는 이들과 함께 우는 책'.
모두가 알아야 할 성경적 종말론
정기화 | 생명의말씀사 | 413쪽 | 20,000원
'개혁주의 종말론 핵심 키워드 29'라는 부제처럼, 죽음부터 적그리스도와 대환난, 아마겟돈, 천년왕국, 새 예루살렘과 영생 복락까지 종말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들을 골랐다. 책은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쓸데 없이 마음의 여유를 부리거나 종말론을 마냥 외면할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종말론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성도라면 누구나 알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절대 감사
황성주 | 규장 | 216쪽 | 11,000원
감사란 무엇일까? 저자는 '사람의 성품과 삶을 바꾸는 최고의 원동력'이라고 전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감사하지 못한 채 힘들어하는 것은, 그 문제를 주님께 맡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문제는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므로,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문제를 드리고, 이미 새로운 일을 행하실 주님께 감사하며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
오늘을 위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크레이그 반즈 | 복있는사람 | 270쪽 | 12,000원
450주년을 맞아 독일어와 라틴어에서 새롭고 정확하게 번역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토대로, 교리문답에 나오는 사도신경과 십계명, 주기도문 등 기독교 신앙의 기본 진리를 간결하고 통찰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교리문답은 단순히 기계적으로 암송하는 지루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론적 불안과 성경의 진술 사이를 오가는 거룩한 대화에 참여하는 것임을 말한다.
지혜로운 인생 경영 교과서
민찬기 | 쿰란 | 352쪽 | 14,000원
10년 넘게 잠언서로 강해설교를 하고 있는 저자가, 자료 빈곤으로 고민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위해 펴낸 강해집이다. 목회자들뿐 아니라, 잠언서를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이 그 대상이다. 한 절마다 주석과 단어 연구를 했고, 한 장당 설교를 서너 편씩 넣어 잠언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번 책에서는 잠언 1-4장을 다루고 있다.
듣고 행하라 하신 산상수훈
정성진 | 예영 | 200쪽 | 11,000원
저자는 가장 좋아하는 말씀으로 '산상수훈'을 꼽지만, 목회를 시작한 후 17년 동안 연속으로 설교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너무 귀한 말씀을 잘못 전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는 것. 오랜 망설임 끝에 '기도와 심호흡' 후 시작한 강해설교로, 그만큼 오랜 고심의 흔적이 담겼다. 단순한 지식이 아닌, 성령의 열매로 맺어지는 능력의 말씀이 돼야 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