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미달돼 오는 1월 22일 재선거 치르기로
2021년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가 1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됐다.
이번 모임은 1990년 6월 25일 설립된 KWMA가 30주년을 맞은 2020년을 결산하고 새로운 30년을 전망하는 자리였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총회는 141명의 총대(6명 위임)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의 사회로 개회했다. 이날 조경호 목사(대전 대흥침례교회)에 이어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가 1년 임기의 신임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또 지난 4년간 KWMA를 섬긴 조용중 목사에 이어 신임 사무총장 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 ‘K-Voting’을 활용하여 치렀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
신임 사무총장 후보는 강대흥 선교사(기호 1번), 김종국 선교사(기호 2번)로, 각각 70표와 63표를 얻었으나 총 141표의 과반(71표 이상)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KWMA는 오는 1월 22일 임시총회에서 재선거를 통해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KWMA 선교 통계 조사는 오는 2월 kriM(한국선교연구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KWMA는 차기 임시총회에서 새 사무총장을 선출할 때까지 기존 조용중 사무총장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이날 총회는 국제총무 손귀연 목사(JDM예수제자운동)의 기도, 이규현 목사의 인사말, 서기 유기남 목사(알타이선교회)의 회원점명 후 개회선언, 유 목사의 전 회의록 낭독, 조용중 목사의 2020년 사업보고, 감사 허창대 장로(화평교회)의 2020년 감사보고, 회계 강재욱 장로(서울남교회)의 2020년 회계보고, 2021년 조직안 승인, 2021년 사업계획안과 수지예산안 승인 등으로 진행됐다.
감사 의견은 전체적으로 평이했으나, 일부 실행위원회 재정 지출 방식 문제가 지적되고, KWMA 본부 주도의 통합적인 재정 관리가 요청됐다. 기타 토의에서는 차기 이사회에서 KWMA 운영 방식 관련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