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쌍화탕, ‘탕탕탕’ 에디션으로 MZ세대 저격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MZ세대 감각 맞춰 라벨 리뉴얼, 한정판 출시

▲광동 쌍화탕 탕탕탕 에디션.

▲광동 쌍화탕 탕탕탕 에디션.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1975년 출시한 한방 피로회복제 ‘광동 쌍화탕’을 MZ세대 감각에 맞춰 리뉴얼한 ‘탕탕탕’ 에디션으로 한정판 출시했다.

이 회사는 ‘광동 쌍화탕’과 ‘광동 원탕’을 찾는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새롭게 꾸몄다.

일반의약품으로서의 효능·효과를 강조하는 문구와 함께 강추위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북극곰 캐릭터를 활용해 관련 증상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

또 쌍화탕과 원탕의 각운(押韻, end rhyme)을 살린 ‘피로, 감기엔 탕 솔루션 탕탕탕’이라는 슬로건으로 MZ세대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피로회복, 과로 등에 효과를 가진 광동 쌍화탕은 라벨에 ‘피로 잡는 탕’이라는 문구와 함께 홍조 띤 모습의 북극곰이 총구를 겨누고 있다.

전체적으로 화사한 핑크 컬러로 생기를 연출한 가운데 곳곳의 크고 작은 탄흔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회사 측은 한방 생약 성분을 함유, 각성 물질 없는 피로회복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정상비약이라고 소개했다.

‘감기 잡는 탕’으로 명명된 광동 원탕은 인후통을 수반하는 감기, 몸살, 발열, 두통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제제다. 광동제약은 한방제제 노하우로 14가지 생약성분 처방을 완성했으며, 지난 1998년 등록한 ‘해열진통제 조성물 특허’를 바탕으로 원탕을 출시했다.

주요 성분은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감초 등 감기 증상을 다스리는 한방 원료로 구성했다. 이 제품에는 콧물을 흘리고 있는 북극곰을 역시 곳곳에 위치한 탄흔 사이에 배치한 재치있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국내 쌍화탕 시장 점유율 1위인 광동제약은 출시 초기부터 엄선한 원료 사용 등으로 국내 쌍화탕 시장을 석권한 것으로 유명하다. 1992년에는 1년 넘는 기간 동안 3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6단계의 특수멸균 처리방식을 거친 무방부제 쌍화탕을 출시하기도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제품으로 더 넓은 층의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도의 하나”라며 “당사의 탕류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젊은 층도 직관적으로 효능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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