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최근 경상북도 울진에서 발생해 강원 삼척, 강릉, 동해 등으로 번진 대형 산불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은 점점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는 산불 피해의 아픔을 잊지 않고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의 기부금은 긴급 구호 지원금으로 사용돼 피해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에 지원될 예정이다.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유정은 평소 티 내지 않고 선행을 펼쳐온 스타로 유명하다. ‘롤린’ 역주행 이후 팬들과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온 유정은 말뿐이 아닌 직접적인 행동으로 보답하고자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행을 남몰래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돕기 위해 ‘롤린’ 활동 중 사용했던 마이크 커버 등을 애장품으로 내놓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쳤다. 특히 ‘롤린’ 역주행의 주역인 군 위문열차 공연에 대해서도 “코로나 때문에 위문공연을 잘 못 가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말하는 등 호감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리스천 선행 부부로 알려진 류수영, 박하선 부부도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 돕기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는 15일 이들 부부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동해안 일대를 덮친 산불 피해 등의 대형 재난에 안타까워하며 피해 지원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그분들의 고통에 마음을 보탠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밖에도 적십자에 따르면 배우 김희선은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과 소실된 산림재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배우 송혜교는 강원‧경북 지역 산불피해자들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억 원을, 가수 영탁은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적십자에 기탁했다.
김희선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산림재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되었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산불로 소실된 산림이 조속히 복원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송혜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돌아가길 바란다”며 “성금이 피해 주민과 현장 긴급구호 인력 등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탁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과 산불 피해지역의 구호·복구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