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美 원주민들의 역사적 피해 복구 위한 기관 설립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PCUSA 본부 전경.  ⓒCOURTESY OF PCUSA

▲PCUSA 본부 전경. ⓒCOURTESY OF PCUSA

미국장로교(PCUSA)는 소수민족 공동체를 위한 역사적 공의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역사적 피해 복구 센터’(Center for Repair of Historical Harms)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네소타 블루밍턴에 있는 오크그로브장로교회(Oak Grove Presbyterian Church)에서 사회정의 부목사로 봉사했던 앤서니 저메인 로스-알람(Anthony Jermaine Ross-Allam) 목사가 센터의 초대 이사로 최근 임명됐다.

로스-알람 목사는 교단지인 ‘Presbyterian News Service’와의 인터뷰에서 “이 센터는 우리 교단이 원주민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및 다른 그룹에 가한 피해를 복구하는 사업을 조직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센터가 세워지면 웹 세미나, 그룹 토론, 다양한 그룹과의 대화 등을 통해 어떤 형태로 피해 복구를 이뤄갈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로스 알람 목사는 “교회는 사람들이 세대를 초월한 해악을 끼치는 데 참여할 수 있는 정치, 경제, 종교 및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뚜렷한 역할을 해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나 역사적으로 그것은 또한 사람들이 원주민 공동체와 여러 세대에 걸쳐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정에 가해진 피해를 스스로 지워낼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그래서 교회는 이를 인정하고 이러한 문제를 생산하고 사람들이 이 문제에서 떠나는 것을 용서하는 데 있어 자신의 공범성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센터는 7월 교단의 승인을 받은 제225차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2023-2024 선교 사업 계획을 후원하는 선교국 산하로 들어갈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이 센터는 구조적인 인종 차별을 퇴치하고 화해를 촉진하며 배상을 지지하기 위한 초기 교단의 노력을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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