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회, 좋은부모교실로 부모-자녀 실타래 풀다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대구동부교회 청장년위원회가 주관한 ‘좋은 부모 교실’ 현장. ⓒ기독청장년면려회 제공

▲대구동부교회 청장년위원회가 주관한 ‘좋은 부모 교실’ 현장. ⓒ기독청장년면려회 제공

대구동부교회(김서택목사) 청장년위원회(위원장 오의석장로)는 얼마 전 ‘소중한 자녀와 통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계명대학교 기독교학과 박민수 교수를 주강사로 초청해 제1회 ‘좋은 부모 교실’(아동부모반 60명, 청·장년부모반 60명)을 개최했다.

주최측은 “한국의 많은 기성교회들이 양적 성장을 위한 각종 교회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성도들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요즈음의 추세와는 달리, 본 프로그램은 크리스천 부모들도 교회 밖 부모들과 똑같은 자녀와 갈등, 자녀 대화 공감능력 상실 등의 부모의 내적 결핍을 채우며, 나아가서 자녀관계 재정립을 위한 부모의 영성훈련에 그 목적을 두고 실시했다”고 밝혔다.

디모데, 바울, 누가청년회, 1, 2청년회, 1-4장년부 등 10여개 부서 청장년들의 신앙훈련과 영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대구동부교회 청장년위원회에서 주관한 ‘좋은 부모 교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개강예배에서 ‘모델링 좋은 부모가 되는길(막 1:40-45)’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좋은 부모의 자세를 확립했고, 부모 대표 김두열·나성숙 집사가 『좋은 부모 다짐 선서』를 했고, 모든 부모들은 『부모를 위한 기도 10문』 낭독과 합심기도를 통해 부모 자신들의 그릇된 자녀관을 진정으로 회개하며 주님께 용서받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동부교회 청장년위원회가 주관한 ‘좋은 부모 교실’ 현장. ⓒ기독청장년면려회 제공

▲대구동부교회 청장년위원회가 주관한 ‘좋은 부모 교실’ 현장. ⓒ기독청장년면려회 제공

이어 본 프로그램의 백미인 특강이 진행됐다. 첫 번째 강사인 박민수 교수는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말씀에 근거하여 부모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자녀와의 관계 재정립을 위하여 ‘자녀 말을 많이 들어주는 부모’, 폐쇄형 대화가 아닌 ‘개방형 대화법’을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두 번째 특강에서는 김정화 전도사(동부교회, 동부교회)가 ‘행복한 자녀를 만들기’를 위해 체벌이 아닌 신앙적인 훈육 방법을 성경에 근거하여 제시했고, 많은 젊은 부모들이 공감하며 지금부터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4교시인 종강식에서는 참석한 모든 부모에게 『좋은 부모 인증서』를 수여했고, 『자녀를 위한 기도 10문』 낭독 후 합심기도했다. 주최측은 “참가 부모자들이 처음에는 ‘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말씀과 기도로 뜨겁게 무장하니 놀랍게 변하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친 후, 한 참가자는 자신의 권위적인 자녀관과 대화법을 후회하며, 가정에서 눈물로 회개하며 지금부터라도 “주님이 원하시는 자녀 눈높이 부모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나눴고, 많은 부모들이 공감하며 앞으로 계속 유익한 부모 영성 프로그램을 개최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구동부교회 청장년위원회 부장 이성호 장립집사는 “대구 동부교회는 8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대구지역 대표적 대형교회인데, 이제 양적인 성장을 넘어 다양한 영적 성장 훈련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해서 이 세상에서 작은 천국을 미리 만들어 나가는 주님의 제자로서의 참모습을 실천할 것이며, 앞으로 자녀들의 신앙, 진로, 결혼, 건강 등 많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모들을 위해 앞선 멘토 활동 동역으로 함께 기도하며 손 잡아 주는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다운 교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대구동부교회청장년위원회가 앞장서서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다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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