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최도성 총장, 우즈베키스탄 방문해 경제부총리 등과 면담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이제는 우리가 교육으로 우즈벡인 도울 차례”

▲우즈벡 국립은행 금융대학원과 한동대학교의 공동 컨퍼런스 모습. ⓒ한동대

▲우즈벡 국립은행 금융대학원과 한동대학교의 공동 컨퍼런스 모습. ⓒ한동대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과 유니트윈 사업단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을 방문해 주요 관계자를 만나, 경제발전을 위해 차세대 인재양성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지난 6월 26일 한동대는 우즈벡 국립은행 금융대학원(Banking and Finance Academy)과 함께 ‘은행 금융분야에서의 디지털 혁명(Digital Transformation in Banking and Finance)’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 대표로는 한동대 조규봉 교수, 서강대 박영석 교수, 한남대 김종운 교수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이브라기모프(Abdulla Ibragimov), 엘미르자에프(Samariddin Elmirzaev), 투르쑤노프(Anvar Tursunov) 교수가 발제로 함께했다.

디지털 혁명이 금융산업에 초래할 변화에 따른 위기와 기회를 다룬 본 행사는 120여 명의 현지 대학원생 및 고등교육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이후 일정으로 잠시드 쿡카로프(Jamshid Kuchkarov)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제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협력해온 국립경영대학원 등과 공동으로 ESG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쿡카로프 부총리는 “행사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앙은행 압호르 투달리에프(Abhor Turdaliev) 부총재를 만나 중앙은행 역할 및 통화정책 운영과 금융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며,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

▲한국문화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회의원들과 양국 고등교육기관 교류 협의 모습. ⓒ한동대

▲한국문화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회의원들과 양국 고등교육기관 교류 협의 모습. ⓒ한동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한국문화원에서는 국회 노디르 주마에프(Nodir Jumaev) 의원과 박 빅토르 의원 등을 만나 고려인 1937년 강제이주 영상을 시청 후, 신갈리나 국가공훈 가수가 부르는 고려인 통일 소망을 담은 노래를 함께 청취했다.

최도성 총장은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로 이주된 고려인들이 우즈벡인들의 도움으로 정착하게 된 역사를 표현한 영상과 노래에 감명받았다”며 “동포 고려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던 우즈벡인들의 은혜를 갚기 위해, 이제 교육기관으로서 한동대가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기관을 적극 지원해, 양국이 공동번영할 수 있도록 토대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첫 지정됐다.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은 교육부 ODA 사업 일환으로, 세계은행(World Bank)이 분류한 저소득국 중 정부의 중점 협력국을 중심으로 개도국의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여 대학의 역량 강화, 지도자 양성사업,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해왔으며 개도국 내 지역 거점 센터를 구축해 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