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여름수련회서 캠페인 진행
지금까지 총 6,600여 명 희망등록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3년 CCC 대학생 여름수련회’에서 731명의 대학생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 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JESUS COMMUNITAS’(롬 12:1~2)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돼 더욱 활기를 띠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8,000여 명의 대학생들은 거친 비바람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교육과 박람회,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은혜를 나눴다.
뜨거운 신앙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온 대학생들의 열기는 본부의 홍보부스까지 이어졌다. 생명 나눔의 숭고한 정신을 한국교회의 희망인 청년들에게 알리고자 이번 비전 박람회에 참가한 본부는 장기기증 인식개선 및 희망등록 캠페인을 펼치며, 장기기증에 대해 오해하기 쉬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O·X퀴즈를 진행했다.
본부 홍보부스를 찾은 한 청년은 “장기기증이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가르침과 가장 닮은 나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나님께 받은 몸과 마음을 마지막 순간에 고통받는 이웃에게 나누고 싶다”라 소감과 함께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한편 한국 CCC 설립자이자 본부의 초대 이사장인 故 김준곤 목사는 생전 생명나눔 운동이 국내에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앞장서 왔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영광인가!”라며 누구보다 장기기증에 깊은 뜻을 품고 있던 김 목사는, 지난 2009년 소천받으며 각막기증을 통해 두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해 생명나눔의 참된 본보기가 됐다. 이에 본부는 김 목사의 유지에 따라 CCC와 함께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지난 15년간 여름 수련회를 통해 6,595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한국 CCC를 설립하신 故 김준곤 목사의 생명나눔의 뜻에 함께하는 많은 청년이 있어 참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이웃을 섬기고 생명을 살리는 나눔에 적극적으로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생명나눔 운동의 희망을 발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