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토론회 앞서 전달식
이채익·김회재 국회의원에 전달
CTS∙CBS와 23개 교단 결의서도
종교계와 초저출산 극복에 최선
초저출생 극복 의지를 담은 전국 20만여 명의 서명지 6권이 이채익(국민의힘)·김회재(더불어민주당) 두 의원에게 전달됐다.
이 전달식은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본부장 감경철, 이하 출대본)가 지난 9월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주관한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 국회토론회’에 앞서 진행됐다.
이날 출대본 본부장 CTS 감경철 회장과 CBS 김진오 사장은 아동돌봄 입법청원을 통해 저출생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한국교회 23개 교단 결의서를 포함해 전국 20만 7,785명(9월 4일 기준)이 동참한 1차 서명지 6권을 이채익∙김회재 두 의원에게 전달했다.
서명지를 전달받은 이채익·김회재 의원은 “입법청원을 위한 20만여 명의 목소리에 더욱 관심을 갖고, 한국교회는 물론 종교계와 함께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 국회토론회’ 참석자들은 “종교시설을 활용한 대안적 돌봄 시설 확충과 이를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뒤따를 때 비로소 인구 위기를 극복할 실제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 1부에서는 이채익·김회재 의원의 축사,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면 축사, 감경철 회장과 김진오 사장의 인사말 등이 진행됐다.
2부 토론회는 장헌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이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섰다.
장헌일 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세계 최하위인 합계출산율 0.7명이라는 국가적 난제인 초저출생(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전히 복잡하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주제인 만큼, 일회성 논의가 아니라 돌봄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하는 아동돌봄시설 법령이 개정될 때까지 계속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임원선 신한대 사회과학대학 학장이 ‘아동돌봄과 지역사회자원 활용방안’, 이경은 저출생대책국민운동 경남본부장(순복음진주초대교회)이 ‘우리 지역 아동돌봄 사각지대 대안은?’, 안광현 유원대 교양융합학부 교수가 ‘지역 소멸과 아동돌봄서비스’ 등을 각각 발표하며 다양한 저출생(저출산) 극복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9월 14일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사무총장들이‘ 참석한 아동돌봄 입법청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 이어 열린 이번 토론회는 “관련 법 개정 추진을 통해, 종교시설을 주중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돌봄센터로 활용하고 주일 등 종교일에는 상황에 맞게 종교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출대본이 진행하는 저출생 극복 국민운동은 전국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와 CTS·CBS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입법청원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참여 가능하다. 입법청원 서명운동 양식은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https://www.happyborn.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온라인서명운동 페이지(http://www.happyborn.kr/form/write/7091)를 통해서도 온라인과 모바일로 함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출대본에 따르면, 현재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종교시설 내 아동돌봄시설 구축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 참여자는 9월 18일 현재 25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