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기독교 ‘탈레반’ 지칭한 민주 김성회 의원 규탄
‘백병전 모델’ 된 김문수 장관 대권 유력 후보로 평가
문재인 대통령 예우 말고 조속한 수사와 재판 촉구
대한민국살리기운동본부(이하 대국본)가 9월 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제4차 대통령 탄핵 저지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하는 괴담과 사기에 당하는 국민들이 더 이상은 없어야 한다”며 “10월 3일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로, 이런 거짓과 불법에 저항하는 국민들의 뜻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 전 예배 사회를 맡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측 조나단 목사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 청문회에서 동성애를 미화하는 것을 반대하는 창조론 신앙에 대해 보수 기독교 세력을 ‘탈레반’으로 지칭했다”며 “바른 도덕적 기준을 중시하는 기독교 신앙을 폄훼하다 못해 모독한 김 의원의 발언을 목사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서 대한불교 호국종 총무원장 지광 응천 스님은 “박근혜 대통령은 바로 구속됐는데, 문재인·이재명 재판과 수사는 왜 계속 시간만 끌고 있느냐”며 “자유와 평화는 공짜로 얻을 수 없고, 피땀을 바쳐야 얻을 수 있다는 게 변함없는 사실이다. 문재인도 대통령 예우를 할 것이 아니라 피의자로 다뤄야 한다“라고 조속한 수사와 재판을 촉구했다.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비서실장을 통해 백병전을 선언했다”며 “그 모델이 된 김문수 노동부장관과 달리, 한동훈과 국민의힘은 정신을 못 차린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150만 구독자를 가진 보수 유튜버 신의한수TV 신혜식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가 당당히 대권 후보로 등장하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지율을 넘어섰다”며 “정체성도 역사관도 없이 이재명을 만난 자리에서 ‘계엄령 음모에 대해 사과하라’는 말 한마디조차 꺼내지 못한 한동훈을 대권 후보로 밀고 갈 순 없다”고 말했다
주최측 추산 5만여 명이 모인 이날 집회는 오후 1시에 시작해 을지로입구와 시청 앞을 지나 교보문고 맞은편 동화면세점 앞으로 돌아오는 시가행진을 끝으로 4시경 최종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