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회, ‘빈약한 자 구제’ 아가페타운 건립 박차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  

경기도 청평 1만평 부지 계약 완료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오른쪽)가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과 계약을 마치고 감사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서울교회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오른쪽)가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과 계약을 마치고 감사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서울교회

서울교회(담임 이종윤 목사)가 소외된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아가페 타운(Agape Town) 건립에 박차를 가했다.

서울교회는 11일 아가페 타운이 들어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1만평 부지의 소유주인 영안모자(회장 백성학 집사)와 계약을 맺고 구체적인 건립 절차에 들어갔다.

아가페 타운은 우리나라 최초의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인 호산나 대학을 비롯해 기숙사, 노인복지시설, 수양관 등 다목적 시설이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교회는 평면 하천리에 10,227평(33,180㎡)의 일반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 자연보전권역에 위치한 대지를 구입하기로 한 당회의 요청이 있어 제직회가 만장일치로 이를 받았으며 교회 측이 원하는 시설을 건축할 수 있는지 관할 당국과 협의해왔다.

아가페 타운은 서울교회가 교회 3대 목표(천국시민 양성, 만민에게 전도, 빈약한 자 구제) 중 하나인 구제사역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며 기도해왔던 것으로 새 예배당 헌당 후 더욱 이 계획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호산나 대학’을 설립하고 복지학 전문 교수들에게 연구용역을 주어 구제 사역의 청사진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에 계약된 부지에는 미국의 홀리데이 인 호텔 설계도로 건축한 본관 건물과 기숙사동, 작업장 등의 건물이 있어 리모델링을 하거나 개축을 하면 사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회 측은 “아가페 타운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아름답게 건설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이 실현되는 현장으로 장애인 복지와 교육 및 노인복지에 새로운 지평을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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