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만 전한 참된 겸손의 목회자
신촌성결교회 원로이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기총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던 정진경 목사가 3일 오후 10시 40분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故 정진경 목사는 1921년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공산 치하,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질곡의 한국 근대사 속에서 굳건히 신앙을 지켜왔다. 그의 최초 목양지는 1948년 공주성결교회였고 마지막 목회지는 1991년 은퇴한 신촌성결교회다.
약 40년을 목회자로서 현장에 있었고 은퇴 후에도 늘 영혼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참된 목회자로서 살아갔다. 그는 연합사업, 구호사역 등 평생을 걸쳐 일해 왔던 수많은 일들을 계속했다. 그러나 누군가를 만나는 자리에서는 그 많은 직함 중 오직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라는 명함 하나만으로 자신을 내보이는 참된 겸손의 목회자였다.
정진경 목사는
1921년 9월 14일 평안남도 안주 출생
1945년 서울신학교 입학
1948년 서울신학교(현 서울신학대학교) 졸업
1956년 아주사대학 입학,
1958년 에즈베리 신학대학원 입학
1960년 귀국 후 서울신학대학 교수로 15년간 사역
1975년 2월 9일 신촌교회 담임목사 취임
1981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1982년 서울신학대학교 이사장
1984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1991년 9월 15일 신촌교회 은퇴(18년간 시무) 원로추대
은퇴 이후에도 호서대 이사장, 기독교학술원 이사장, 아시아연합신학대학교 이사, 군복음화 부이사장,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등을 맡아 일했다.
[신촌성결교회 추모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