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선수 응원하는 9살 토고 소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장미란 선수가 후원중인 펠로우, “꼭 금메달 따세요” 영상 보내

▲펠로우가 보낸 영상편지 모습. ⓒ한국컴패션 제공

▲펠로우가 보낸 영상편지 모습. ⓒ한국컴패션 제공

2010 광저우(중국) 아시안게임이 개막식을 열면서 각국 선수단들이 뜨거운 경쟁에 나선 가운데, 아프리카 한 흑인 소년이 한국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 선수를 응원하고 나섰다.

토고의 9세 소년 펠로우는 마무리 훈련에 한창인 장미란 선수를 향해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 따세요! 그래서 누나처럼 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저도 누나처럼 항상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가 될께요. 누나! 파이팅!”이라는 영상편지를 보내왔다.

펠로우는 장 선수가 컴패션을 통해 결연 후원하는 어린이다. 배우 차인표 씨 미니홈피를 통해 컴패션의 나눔을 접하고 지난 2007년 한 필리핀 어린이와 결연을 맺은 장 선수는 지난해 6월 컴패션의 1백만번째 후원 어린이인 펠로우와 또다시 일대일 결연을 맺어 매달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역도 75kg 이상급의 장미란 선수. ⓒ크리스천투데이 DB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역도 75kg 이상급의 장미란 선수. ⓒ크리스천투데이 DB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사는 펠로우는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 자신의 나라인 토고와 한국의 축구경기를 본 뒤부터 한국인 후원자를 기다려 왔다. 1백만번째 후원 어린이가 돼 장 선수의 양육을 받고 있는 펠로우는 “세계에서 가장 힘센 누나가 후원자가 돼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장미란 선수는 “연습하느라 시간이 없어 아직 답장을 못 썼지만, 언젠가 꼭 직접 펠로우를 만나러 토고에 가고 싶다”며 “펠로우의 응원과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를 생각하면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 선수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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