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동성애를 하나님의 창조질서로 인정할 수는 없다”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가 최근 핫이슈인 ‘동성애’에 대해 ‘드디어’ 자신의 SNS에 입장을 밝혔다.
매일 SNS에 글을 올리는 그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며칠째 글을 쓰지 못하고 낑낑(?)대고 있다”며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 때문인데, 글을 쓰기 전에 먼저 그에 대한 글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교적 글을 쉽게, 그리고 빨리 쓰는 편인데, 동성애에 대한 글은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예고’했다.
3일 김동호 목사는 “성적 순결은 십계명 중 한 계명으로 들어갈 만큼 하나님께서 중히, 그리고 엄히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라며 “레위기 18장과 20장에 보면 성적 순결에 대해 세세히, 그리고 아주 엄히 우리에게 명령하시는데, 성적 순결은 ‘동성애’와 ‘이성애’를 구별하지 않고 이를 포괄하는, 보다 근본적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동성애 축제를 보면 소수성애자들의 인권 문제보다 더 부각돼 보이는 것이 성적 문란함”이라며 “소수성애자들의 인권과 합법을 주장하다, 동성애자들의 성적 문란까지 인권과 합법으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나 “동성애자들 중에는 퀴어축제에서 눈에 띄는, 그런 난잡한 성애자들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므로, 모든 동성애자들을 다 난잡한 성적문란자들이라 판단할 수는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적 관점에서 동성애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허락하신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성생활’로 인정할 수는 없다. 성경 어디서도 그와 같은 근거를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요한복음 8장의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 이야기를 꺼낸 그는 “예수님은 저들에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이야기를 하셨던 것처럼 그 여인을 무조건 정죄하지 않으시고 품어 주셨지만, 그렇다고 간음한 일까지 품어주신 것은 아니었다”며 “‘다시는 가서 죄를 범치 말라’고 엄히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목사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예수님 말씀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며 “지금 우리 기독교가 동성애자들에게 함부로 돌을 던질 처지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위 성직자라 하는 목회자가 자신의 권위를 이용하여 함부로 여자 청년과 교인들을 성적으로 유린하고도 떳떳하게 목회하고, 그럼에도 그가 속한 노회와 교단에서는 그것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목사는 마지막으로 “만일 동성애자가 내가 목회하는 교회에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니 만에 하나 내 아들이 동성애자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질문한 뒤, “동성애를 해도 내 아들이고 동성애를 해도 내 교인”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를 하나님의 창조질서로 인정할 수는 없다”고 재차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