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가 말하는 ‘도박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 7가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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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명한 복권인 '파워볼'의 당첨자가 새해 첫 추첨일인 2일(현지시각)에도 나오지 않아, 누적 당첨금이 4억 5000만 달러(약 5,310억 원)를 돌파했다. 현재 파워볼 당첨자는 작년 11월 끝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인들의 연간 복권 구매 비용은 700억 달러(약 83조8,600억 원) 정도로 나타났다. 이는 책, 동영상 게임, 영화, 스포츠 경기 관람에 들어가는 비용을 합친 금액보다 많다.

현재 미국의 43개 주에서 복권이 합법화돼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성인 1명이 1년에 복권 구매에 사용하는 비용이 평균 300달러(약 36만 원)나 되는 셈이다.

존 파이퍼 목사(베들레헴신학대학교 총장)는 “이것이 국가적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데 동의한다. 파워볼이나 메가밀리언 등의 복권 당첨액이 예상 외로 크게 높아져서 언론의 관심을 끌기도 한다. 다른 것보다 돈을 갖고 이런 식으로 도박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 싶다”며 다음 7가지를 제시했다.

1. 도박은 영적인 자살과 같다

디모데전서 6장 9~10절은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2. 도박은 횡령의 일부다

청지기들은 주인의 돈으로 도박을 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신실한 청지기는 신용자금으로 도박을 하지 않으며, 도박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달란트의 비유를 보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돈으로 얼마나 장사를 했는지 회계하신다. 이들은 가서 장사를 했다(마태복음 25장 16~17절).

3. 어리석은 심부름에 불과하다

승리의 확률은 거의 1억 760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여러분이 돈을 가지고 기회를 사는 것이다. 매우 적지만 실제로 비용은 들어간다. 적은 비용을 더욱 자주 쓸수록, 여러분 앞에 안개가 싸여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4. 대부분 사람들의 손실을 바탕으로 한다

복권에는 라스베가스의 현란함과 화려함은 없지만, 다른 형태의 도박에 불과하다. 백악관이 이를 통제하고, 게임을 하는 이들은 결국 잃게 된다.

5. 가난한 자들에게 덫이 된다

복권이 가난의 덫에 걸려 절망적인 꿈을 꾸는 이들에게 용기를 준다고 하지만, 연간 1만 3천 달러 이하를 버는 이들이 그 중 9%를 복권 구매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롭지 않은’ 게임이 ‘후회 막급한’ 세금으로 돌아온다.

6. 더 나은 대안이 있다

미국소비자연합 여론조사기관과 금융설계협회 설문 응답자의 21%는 “복권이 부를 축적하기 위한 실용적인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바보가 되라고 가르친다.

만약 모든 미국인 가정들이 연간 복권을 사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인 500달러를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다면, 20년 동안 모든 가정들이 2만 4천 달러를 갖게 된다. 가정이 아니라 사실이다. 이 수입에 대한 세금은 정부의 서비스를 후원할 뿐 아니라 건강하고 지속적·경제적 삶의 습관을 만든다.

7. 도박을 부추기는 정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가치를 약화시킨다

시민들의 약점을 이용하고 부추겨서 돈을 모으는 정부는 민주적인 회계 방식에서 벗어난다. 주정부가 후원하는 도박은 민주적인 정부에 필요한 시민적 덕목을 약화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여러분이 복권에 당첨된다면 그 수익을 우리 사역에 기부하지 말라. 그리스도는 가난한 자들의 성공의 결과 위에 그의 교회를 세우지 않으신다. 기독교인들이 그 안에서 깊이 만족하여, 부유해지고자 갈망하도록 만드는 욕심에서 자유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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