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교회 수장 “청년들이 IS에 빠지는 건 동성애 풍조 때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키릴 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오른쪽)와 블리디미르 푸틴 대통령.  ⓒRussia International Agency 
▲키릴 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오른쪽)와 블리디미르 푸틴 대통령. ⓒRussia International Agency 


불경건함과 세속주의 비판

러시아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는 “많은 무슬림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가입하는 이유는, 동성애를 수용하는 불경건한 세계에서 탈출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지난 1월 초 교회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키릴 총대주교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불경건하고 세속적이며 심지어 세속주의에 있어서 근본적이기까지 한 지금의 문명과 비교해, IS는 새로운 것을 만들고 있다”면서 “현재 성소수자들의 행진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가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프랑스 지지자들의 시위는 경찰에게 저지당했다”고 최근 유럽에서 진행된 LGBT 관련 행진들을 언급했다.

키릴 대주교는 “불경건한 도시화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강화된 자유주의는 젊은이들에게 극단주의 단체 가입을 부추기고 있다. 만약 신부나 목사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비전통적인(동성 간) 관계를 죄라고 한다면, 직무를 수행하는 데 위험을 겪을 뿐 아니라 교도소에 수감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의 세속적인 문명화가 어떻게 젊은이들을 극단주의에 빠져들게 하는지, 단순하면서도 놀랄 만한 많은 예를 들 수 있다. ‘서방이 만든 불경건한 세계를 보라. 그러나 우리는 당신을 하나님의 세계 건설에 초대한다.’ 젊은이들은 이에 응답하고 삶을 바친다”고 했다.

키릴 대주교가 강력히 지지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동성애 관련 행위나 문화를 엄격히 단속 중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입법부는 동성 커플의 공개적 애정 행각을 금지하는 법 제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에 따르면, 동성 커플이 공공장소에서 키스를 하거나 손을 잡을 경우 2주간의 금고 혹은 벌금형을 받게 된다.

푸틴 대통령과 다른 고위급 관료들은 비전통적인 결혼관계가 러시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비판해 왔다. 입법부가 추진 중인 이 법안에는 동성 커플과 이성 커플의 삶을 비교하는 내용의 대중 연설이나 홍보를 금지해 논란이 된 2013년도 법안도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 정부는 시리아 내에서 IS를 상대로 한 캠페인을 계속 진행 중이다. 러시아정교회는 이를 ‘성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러시아정교회의 대외협력을 맡고 있는 브세볼로드 채플린(Vsevolod Chaplin)은 작년 10월 공습을 시작하면서 “테러리즘과의 싸움은 거룩한 전쟁이며, 오늘날 러시아는 이 전쟁에 있어 가장 훌륭한 병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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