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성애’ PCUSA, 교세 급락… 2020년까지 40만 명 더 떠난다

기자     |  

매년 약 1천 교회 사라지는 셈

▲PCUSA 본부 전경.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PCUSA 본부 전경.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장로교(PCUSA)의 성도 수가 2015년부터 2020년 사이에 40만 명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8일(현지시각) PCUSA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보수적인 장로교 출판사인 '더 레이맨(The Layman)'이 집계했다. 더 레이맨은 "성도 수가 2015년부터 2016년 사이에만 10만 명 이상,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7만 5천 명 이상 줄어들 것"이라면서 2013년에는 89,296명, 2014년에는 92,433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통계 예상치는 그동안의 성도 수 감소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매년 교회가 1천 개 이상 감소하는 것과 같으며, 반전의 계기가 없을 경우 머지않아 교세가 현재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PCUSA 총회와 장로교선교회상임위원회(Presbyterian Mission Agency Board Executive Committee)는 지난 3일 모여 교세 급감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PCUSA는 최근 수 년간 교세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0년에는 성도 수가 250만 명 이상이었지만, 2014년에는 절반 이상 줄어들어 100만 명을 넘는 수준이 됐다. 2014년에는 산하 교회 수도 1만 개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PCUSA의 교세 추락은 동성애에 수용적인 입장을 보인 이후 더 빨라지고 있다. 특히 ECO(Evangelical Covenant Order of Presbyterians, 복음주의언약장로회)가 떨어져 나가면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PCUSA는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현재 PCUSA의 친동성애·친동성결혼 정책으로 인해 탈퇴를 추진하는 교회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 제공=미주 재경일보(http://www.jknus.com)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반 고흐 성경이 있는 정물

성경이 너무 낯설거나, 너무 익숙해져버린 이들에게

초신자나 비기독교인 등 ‘성경’이 아직 낯선 이들을 위한 ‘입문용’ 도서가 잇따라 발간됐다. 두 권의 책 모두 혼자 또는 같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각자의 스타일이 뚜렷하다. 기독교 세계관 24 키워드로 읽을 때 맥락 놓치지 않도록 성경 이야기 …

에스더 10 27 특별철야 기도회

손현보 목사 “10월 27일 전과 후, 완전히 달라질 것”

믿음, 행동 옮길 때 하나님 역사 일어나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판결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력한 감동 주셔 바알에 무릎 안 꿇은 성도들 모두 참여 댐 무너지는데, 내 집만 지킨다고 되나 이제 물러설 곳 없어, 결단해야 할 이유 못 막아내면 바벨…

대통령실 추석 선물 2024

집배원이 교회에 대통령 추석 선물 전달하며, “술인데 받을 건가”?

종교계엔 술 대신 청 포함 이미 발표 집배원, 선물 보여주니 말 없이 나가 교회 목사 “정부·기독교계 이간질?” 우체국 집배원이 대통령실 명절 선물을 전달하면서 “교회에 ‘술’을 보냈으니 반송하라”는 가짜뉴스를 전하고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조용기 3주기

영산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수님 지상명령 완수 위해 고인 뜻 본받아 충성 헌신 다짐 영산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가 14일 오전 개최됐다. 이날 추모예배는 생전 조용기 목사가 직접 작사하고 김성혜 사모가 작곡한 찬송가 614장 ‘얼마나 아프셨나’를 부르면서 유가족을 비롯해 목…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무부 본부 건물.

美,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 지정만 하면 뭐하나… 제재율 1.8% 불과

미국에서 의회가 설립한 연방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국무부가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CPC)을 지정한 이후 25년 동안 단 세 번만 해당 위반과 관련된 제재를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IRFA)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