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일상 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 개최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왼쪽)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선희 씨(오른쪽). ⓒ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왼쪽)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선희 씨(오른쪽). ⓒ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장애인의 달을 맞아 4월 22일 '일상 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국민일보, 에이블뉴스, KBS3라디오, 한국밀알선교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장애와 관련된 일상 속의 모든 이야기를 주제로 장애인 당사자·부모·주변인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으로는 장애 자녀를 위해서라도 엄마가 행복해야 함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박선희 씨의 '킬힐을 신고 달려'가 선정됐다. 이는 장애아 자녀를 둔 엄마의 애환과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박영 씨의 '한턱 쏜다'는 장애 자녀가 첫 취업 후 받은 월급을 가족들에게 쓴 내용을 재미있게 표현했으며, 가작 김희정 씨의 '큰언니 손은 E.T를 닮았다'는 장애인으로서 동생들의 학비까지 책임진 언니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았다. 이 외 특별상(에이블뉴스상)으로는 조시원 씨와 김태욱 씨가 선정되었다. 

심사에 참여한 송세영 국민일보 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장애는 특별한 일이 아닌 우리의 일상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작품 심사를 통해 만나게 된 일상 속 장애인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은, 심사자들 모두에게 가슴 뭉클함과 따뜻함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백종환 에이블뉴스 대표는 "마치 한 편의 문학작품을 보는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장애를 특별하게 바라보지 않는 사회가 되려면, 우리 모두에게 장애와 함께 행복해지는 연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장애인과 그 주변인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비장애인들에는 장애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스토리텔링 공모전에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장애인으로 구성된 '바라봄 기자단'이 기획부터 홍보·심사까지 전 과정을 맡아 진행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승리의 시작

백선엽 장군 영화 <승리의 시작>, 촬영 마치고 후반 작업 중

작품 객관성 위한 대규모 인터뷰 백 장군 전투 지역 함께 방문 촬영 극적 장면, 드라마 형식 재연 장점 집안 기독교 내력, 친일 이력 정정 이승만 대통령 영화 으로 작년 전국 극장 상영과 광복절 KBS에서 방영한 권순도 감독이 백선엽 장군 소재 영화 으로 관객들…

한기총 임원회 고경환 대표회장

한기총 “WEA 신학적 문제 밝힐 포럼 계획 중… 백서 발간도 고려”

고경환 대표회장 “배도 우려 요소 및 문제점 분명히 밝힐 것”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는 12일 “WEA의 보다 근본적인 신학적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저명한 신학교수들과 포럼을 계획했다”며 발제문과 일시는 추후 공개하기로 …

윌버포스

“그리스도인 정치가, 정치적이되 정파적이지 않아야”

“그리스도인 정치인이 정치적이되, 정파적이지 않아야 한다.” ‘Statesman’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 1759-1833)는 노예 무역 폐지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당시 사회 시스템의 질적 성숙을 목표로 ‘도덕(악습) 개혁’에 나섰던 야망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