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권 이사장, 캄보디아 옥수수 육종연구 대성공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김순권 박사와 아프리카 원주민들.

▲김순권 박사와 아프리카 원주민들.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닥터콘 대표)가 남아시아 지역 풍토병인 노균병(downy mildew, DM)에 강한 DMR 품종 6종(안전다수성 일반 옥수수 2종, 찰옥수수 2종, 꿀옥수수 2종) 육종 선발에 성공했다.

김 박사는 지난 2005년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헝가리에서 밭작물 연구를 위해 30년 전 세운 벤테이텍 농업연구소를 70년간 무상으로 임대받았다. 인수 조건은 70년간 옥수수 품종 개발 연구 협약이지만, 10년 뒤인 2015년 연구 성과를 확인하여 70년간 계속 사용을 허가했다.

우리나라 국민 성금과 정부 지원으로 약 10억 원 정도를 투입하여 옥수수 파종 250회, 유전자원개발 10만 종 육종시험을 계속해 왔으며, 그 결과 성공한 DMR 품종 6종은 3년째 캄보디아 7개 주의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김 박사는 캄보디아에서 육종된 세계 유일 DMR 꿀옥수수를 외교부의 지원을 받아 아세안 10개국에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다. 현지 옥수수 농가 보급과 일부 연구는 행정자치부 해외 개발 사업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김 박사는 지난 6월 캄보디아에 새로 설립된 가나안농군학교 개소식에 참석해 6종의 DMR 저항성 종자 20kg 10만 개를 행자부·국제옥수수재단·한동대·캄보디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분양하기도 했다.

김 박사는 새로운 도전으로 8천 종의 새로운 옥수수를 캄보디아와 남아시아 지역, 아프리카를 위해 육종하고 있고 이 중에서 8종을 고를 계획이다. 또 슈퍼 사료 옥수수 개발로 소화율이 20-30% 높고 잎이 7개 더 달리는 육종과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및 암 예방의 효능을 가진 검정과 불은 옥수수 육종도 추진하고 있다.

김순권 옥수수 박사는 현지에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합작 옥수수 종자 회사를 건립하여 옥수수 종자를 자급·자족하고 수출까지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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