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교회, IS가 통제하는 이라크에 드론으로 성경 뿌린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생명의말씀 교회.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생명의말씀 교회.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스웨덴의 복음자유교회(evangelical free church)가 이슬람국가(IS)의 통제 아래 있는 이라크 지역에 드론을 이용해 수 천 권의 성경을 뿌릴 계획이다.

스웨덴 북부 웁살라에 위치한 ‘생명의말씀’(The Livets Ord) 교회는 드론을 이용해 이라크 상공에 작은 전자성경 수 천 권을 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교회의 선교 담당자인 크리스티안 오케르힐름은 스웨덴 방송국 SVT와의 인터뷰에서 “성경은 작은 알약이 담긴 상자 크기이며, 디스플레이를 담고 있다. 전기도 따로 필요 없고, 스스로 작동한다”고 전했다.

생명의말씀 교회는 홈페이지에 “우리의 꿈은 인간으로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이들에게 기독교 복음이 가진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몇 주 이내에 이 지역의 또 다른 단체와 함께 우리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경 수 천 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교회 대변인은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획을 곧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스웨덴의 은사주의 교회들을 이끌고 있는 생명의말씀 교회는 미국의 은사주의 운동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1980년대 설립됐으며, 아이들을 위한 일련의 북음주의 학교들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스웨덴 세속 사회로부터 ‘컬트’와 같다는 비난을 종종 받기도 했다.

웁살라 지역 출신의 기독민주당 에바 부쉬 토르 대표는 16세가 될 때까지 이 곳 교회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설립자인 울프와 비르짓타 에크만은 2014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교회는 웹사이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변함없고 끝없는 사랑을 믿는다. 또한 함께 이 사랑을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우리의 집이 있는 이곳 웁살라 근처에서 동시에”라고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