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빨리 성장한 교회는?… ‘기네스’로 본 각종 기록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가대. ⓒ기네스 공식 홈페이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가대. ⓒ기네스 공식 홈페이지.

최근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네스북의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해 12월 8일 측정한 결과, 사랑의교회 지하 공간 면적이 8,418m²(90,610 ft²)이고, 본당을 비롯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7개의 공간에 총 9,380개의 좌석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기네스북에는 교회와 관련된 기록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공식 홈페이지는 교회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몇 가지만 소개한다.

1.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Oldest church building)

이 교회의 건물은 시리아 동부 콸라테 살리히예(Qal'at es Salihiye)에 있다. 이 지역의 공식 이름은 두라 에우로포스이며, 시리아 사막의 폼페이 유프라테스 강 위로 솟은 벼랑 위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AD 23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교회 건물은 이후 가정집으로 바뀌었고, 1930년대 예일대 고고학자들이 이를 해체한 후 미국에 다시 세웠다.

2. 교회로 지어진 최초의 건물(First purpose-built church)

요르단 아카바에 있었다. 293년과 303년 사이에 세워진 이 교회는 예루살렘의 성모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re)와 웨스트뱅크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Church of the Nativity)보다 앞서 지어졌다. 두 교회는 모두 320년대 후반에 지어졌다.

이 교회는 처음 세워진 교회 건물로서,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기 이전 시기에 발견됐다. 심지어 디오클레시아누스 황제의 대박해 시기(AD 303년~313년)보다 일찍 세워졌다.

1998년 발굴된 이 교회는 동서 오리엔탈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졌다. 애프스(교회 동쪽 끝에 있는 반원형 부분)와 복도 형식으로 돼 있으며 성단소와 나르텍스(성당 정문 안쪽 현관 홀)가 있었다.

이 교회는 303년부터 311년까지 박해로 인해 버려져있다가 313년부터 330년에 보수됐으며, 363년 발생한 지진으로 파괴됐다.

3.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현대교회(Fastest-growing modern church)

바로 1959년 콩고민주공화국(자이르 제외)의 침례교 학생인 사이먼 킴방구가 설립한 킴방구 교회( Kimbanguist Church)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소속인 이 교회는 1996년 당시 교인 수가 650만 명을 넘었다.

4.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종(Oldest church bells)

영국 서퍽의 입스위치에 위치한 성로렌스 교회의 종이다. 1440년대에 세워진 이 종은, 종탑이 오래되어 불안정해지면서 1985년 사용이 중지됐다. 이후 2009년 새로운 주철 구조물 위에 종탑을 낮게 세운 후 종을 다시 사용하게 됐다. 종탑과 종을 보수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165,402달러(약 1억 8,500만 원)였다.

5.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가대(Largest gospel choir)

기록은 지난 2015년 12월 필리핀 마닐라 아라네타 콜리세움에 섰던 갓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Church) 교회가 세웠다.

이 성가대 무대는 올드패스릴리져스 프로그램의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300만 필리핀 페소(약 7,220만 원)가 모금됐다.

(출처: www.guinnessworldrecor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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