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간] 트렘퍼 롱맨, 샌더스, 앤서니 티슬턴, 래리 허타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신학원서 전문서점 라비블의 신간 도서 소개입니다. 해당 도서 제목을 누르시면 해당 라비블 구입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고, 9월 18일까지 추가 할인이 적용됩니다. -편집자 주

1. NIV: Cultural Backgrounds Study Bible, HB: Bringing to Life the Ancient World of Scripture

저자: Keener, Craig S.(ed)|Walton, John H.(ed)
출판사: Zondervan Publishing House

Zondervan 출판사에서는 금년(2016년) 기존의 NIV 영어성경 본문에 신구약 세계의 배경에 놓여 있는 다양한 문화적 상황과 맥락을 설명해 주는 연구용 성경을 단권으로 출판했다. 'NIV 문화배경 연구용 성경'은 지금까지 연구된 신구약 고대 세계의 배경 문화를 요약하여 알기 쉽게 성경의 각 책과 각 장과 각 구절에 연관시켜 본문의 의미를 정확하고도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구약은 휘튼대학교 구약교수 John H. Walton이 편집했고, 신약은 애즈베리 신학교 신약학 교수 Craig S. Keener가 편집책임을 맡았다. 본문과 연관된 총 천역색 사진과 그림과 지도와 도표를 첨가해 시각적 효과도 있고, 300개 넘는 별도의 주제 관련 해설과 함께 구약과 신약에서 사용되는 핵심 용어들을 풀이해 준다. 신학자와 신학생과 평신도에게도 필요하지만, 특히 설교와 성경공부에서 최신 정보와 자료를 필요로 하는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참고서이다.

2. Genesis (Story of God Bible Commentary, Vol.1)

저자: Longman, Tremper III
출판사: Zondervan Publishing House

Zondervan 출판사에서 나오는 '하나님 이야기 성경주석' 총서(SGBC)는 트렘퍼 롱맨 3세(Tremper Longman Ⅲ)가 구약 편집 책임자이고, 신약 편집은 스캇 맥나이트(Scot McKnight)가 맡고 있다. 보수적이며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출판되고 있는 이 주석 총서에서 금년(2016년)에 트렘퍼 롱맨 3세의 '창세기' 주석이 출간됐다.

트렘퍼 롱맨 3세는 우리나라 신학계에도 잘 알려진 미국 복음주의 구약학자이다. 이 주석은 학문적 관심보다도 목회자들과 성경교사들과 평신도들이 창세기 본문 말씀을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하여 실천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영어 NIV 번역 본문을 사용하며, 성경 본문을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로 소개하고, 그 이야기를 설명하며 그 이야기에 따라 오늘 우리의 신앙과 생활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

3. Comparing Judaism and Christianity: Common Judaism, Paul, and the Inner and the Outer Ancient Religion

저자: Sanders, E. P.
출판사: Fortress Press

샌더스 교수는 지난 세기 후반부터 팔레스틴 유대교와 신약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종교학자이다. 주로 미국과 영국의 대학교에서 가르쳤다. 올해 나온 이 책은 그 동안 샌더스의 전공분야 연구의 요약이며, 특히 고대 종교세계에서 일반적인 유대교와 바울 사도의 유대교적 색채를 띤 신학을 비교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우리가 바울 사도에 관해 설명하려면, 당시 유대교에 대한 이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 동안 주로 여러 대학교에서 강연하거나 특강했던 것들 중 출판되지 않은 원고들을 다시 정리하여 독자들 앞에 내어 놓고 있다.

4. Shorter Guide to the Holy Spirit: Bible, Doctrine, Experience

저자: Thiselton, Anthony C.
출판사: Eerdmans Publishing Co, WM. B.

현재 영국 노팅엄대학교 명예교수인 앤서니 티슬턴 교수는 기독교 신학을 전공했고, 2013년에 <성령- 성경의 가르침 안에서 지난 수세기 동안과 오늘의 이해>라는 책을 출간해 2014년 크리스채너티투데이의 저작상을 받았다. 이번에 나온 책은 그 책을 요약한 것이다.

그러나 이전 책에서 서술한 것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구약의 성령론에 대해 보완했고, 오순절주의에서 말하는 성령론에 더욱 주의를 기울였다. 제3장은 새로 쓴 내용이며, 성령체험(경험)에 관한 것이다. 신학교의 교과서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성경적 성령 이해에 대해 관심을 가진 모든 독자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

5. Modern Art and the Life of a Culture: The Religious Impulses of Modernism (Series: Studies in Theology and the Arts)

저자: Anderson, Jonathan A.|Dyrness, William A.
출판사: InterVarsity Press (US)

이 책은 현대 미술에 있어 종교적인 영향력과 자주에 대해 탐구한다. 고갱, 고흐부터 칸딘스키와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그림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그 동안 이러한 현대 미술의 흐름은 세속주의와 허무주의의 영향 아래 주도된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와 다른 관점에서, 그리스도인들과 현대 미술의 만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 미술에는 실제로 강력한 종교적 영향력이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술가와 신학을 접목하여 이해하려는 시도를 볼 수 있다.

6. Destroyer of the gods: Early Christian Distinctiveness in the Roman World

저자: Hurtado, Larry W.
출판사: Baylor University Press

이 책의 저자 래리 허타도 교수는 현재 에딘버러대학교 신학교 신약학 명예교수이다. 책에서 저자는 주후 3세기 동안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서 초기 교회의 기독교가 어떻게 그리스 로마의 종교들 및 비기독교도들의 관점에서 기독교로서의 정체성과 특징을 가지게 되었는지, 나아가 그 특징과 정체성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주후 1-3세기에 걸쳐 일어난 변화와 사건들을 역사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기독교 정체성 이해에 매우 중요하다. 모든 종교는 기본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대학 종교학자들의 전제인데, 자세히 들어가 고찰해 보면 이러한 전제가 잘못임을 알 수 있다.

기독교의 기원과 그 정체성에 관해 서구 기독교는 일종의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이 점에서 오늘의 기독교인들에게 초기 기독교의 과거에 대한 기억상실로부터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글: 김중은 교수
문의: www.labible.co.kr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labible199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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