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회자들이 결코 설교한 적 없을 것 같은 구약 성구 10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마크 우즈 목사,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칼럼 게재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객원 칼럼니스트이자 침례교 목사인 마크 우즈(Marks Woods) 목사가 최근 ‘교회 목회자들이 결코 설교한 적 없을 것 같은 구약 성구’를 소개했다.

우즈 목사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모든 크리스천들은 이에 동의한다. 그러나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경의 어떤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더 유용하다고 말할 지 모른다. 예를 들면 우리는 성경의 긴 족보들을 읽느라 애를 쓰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가 구약성경의 모든 율법의 의미들을 언제나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우리에게 그 법들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가 있을지라도 말이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우즈 목사는 “일부 교회는 사역자들에게 한 주의 성구를 주면서 그 주간 '성구집'으로 사역자들을 위한 설교 프로그램을 만드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한 묶음의 성구집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대게 3, 4년의 기간이 걸린다. 다른 교회들은 '연속적인 강해'의 가치를 강조한다. 성경 전체를 한 구절 또는 한 장씩 설명하는 설교다. 그런 식으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비록 당신이 원하지 않을지라도 그 중 어떤 것도 놓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설교로 듣지 못한 성경의 부분들이 분명히 있지 않은가? 여기 당신의 교회 목회자가 거의 확실히 피해왔을 10개의 성경구절들이 있다. 왜냐하면 그 구절들은 유혈과 폭력이 난무하는 너무 충격적인 내용이거나 너무 어려워서 어떠한 설교 내용을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라며 다음 10개의 성경구절을 소개했다.

1. 창세기 19:30-37

이는 롯의 두 딸이 아버지 롯을 술 취하게 하여 동침해서 아들들을 낳는 이야기다. 그 아들들은 암몬과 모압인데, 이들은 향후 이스라엘 민족의 치명적인 대적들이 되는 족속들의 조상들이다. 이 이야기는 모두 상당히 비도덕적이고 끔찍하다. 그 안에는 인과응보와 가족의 역기능에 관한 교훈들이 있지만 호소력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2. 창세기 30:25-43

야곱은 자신의 삼촌 라반을 떠나 자신의 길을 가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재산을 먼저 갖출 필요가 있었다. 그는 모든 점박이와 줄무늬 양과 염소들은 자기 소유가 되게 해달라고 라반에게 요청했고 라반도 이에 동의한다. 그는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낸 나뭇 가지들 앞에서 양과 염소떼들이 짝짓기를 하도록 하는데, 그래서 태어난 새끼들은 모두 무늬 있는 것들이었다. 이것은 그저 우리가 말할 무언가를 찾기 위해 애써야하는 여러 이야기들 중의 하나다.

3. 민수기 22:21-41

이것은 발람의 당나귀에 관한 이야기다. 발람이라는 예언자는 모압족속들을 대신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저주하도록 요청을 받는다. 하지만 그가 가는 길에 한 천사가 칼을 빼어들고 그 앞을 막아 서는데, 그 때 당나귀는 천사를 볼 수 있지만 발람은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당연히 당나귀는 길을 멈췄지만, 그러나 이해하기 힘든 것은 발람이 갑자기 멈춰선 당나기를 때렸을 때 그 당나귀가 발람에게 불평을 한 것이다. 분명히 그 이야기로부터 얻을 교훈이 있겠지만, 매우 괴상한 이야기인 것 같다.

4. 사사기 19:1-30

이것은 성경에서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이야기들 중의 하나이다. 한 남자와 그의 첩이 기브아 마을에 하룻밤을 묵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 남자와 관계를 맺기를 원했지만, 묵었던 집의 노인은 그 남자를 내어주는 대신 그 남자의 첩을 내어 보냈고 그들은 그녀를 죽기까지 욕보였다. 그 노인은 이에 그 죽은 첩의 시체를 여러 토막으로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서 일어난 일들을 모두가 알 수 있게 했다. 결국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의 이야기로 증거된다. 하지만 이것은 대부분의 교회들에게 너무도 이해하기 힘든 가르침이다.

5. 사무엘상 27:1-12

다윗은 구약성경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요 영웅이다. 그는 왕이 되기 전에 사울의 위협을 피해 블레셋 족속들과 함께 지냈다. 그는 여전히 블레셋 영토를 급습했고 그의 약탈 사실을 블레셋왕이 알지 못하도록 그가 공격의 표적으로 삼았던 마을 사람들을 다 죽였다. "다윗이 그 남녀를 살려서 가드로 데려가지 아니한 것은(11절)" 이란 대목에서 우리는 그가 어린아이들도 죽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그리기를 좋아하는 다윗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이를 설교하기란 매우 어렵다.

6. 열왕기하 2:23-25

선지자 엘리사는 대머리로 나타난다. 그는 몇몇 소년들이 그를 조롱할 때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자 엘리사가 그들을 저주하자 두 암콤이 수풀에서 나와 그 소년들을 찢어 죽였다. 이는 다소 극단적이다.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가? 아마 그 이야기는 어른에 대한 존경에 관한 내용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엘리사가 자신의 직분의 표징으로 스님처럼 삭발을 했었을지도 모른다. 어떤 것이든 설교 주제로는 매우 어려운 내용이다.

7. 열왕기하 6:1-7

또 하나의 선지자 엘리사의 이야기가 있다. 그의 예언자단 중의 한 사람이 도끼를 물에 떨어뜨렸고 그것은 빌린 것이기에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엘리사는 그 물속에 나뭇가지 하나를 던졌고 그러자 도끼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것은 너무 가정적이어서 이상해 보이기도 하는, 엘리사의 몇 가지 기적들 중 하나이다. 당신이 그 이야기를 읽을 때 하나의 교훈은 있다. 그의 행동은 상징적인 어떤 기도에 관한 것을 말하는 것, 즉 일어나길 원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겼다는 교훈을 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이야기는 설교자들이 피하는 이야기들이다.

8. 시편 137:8-9

이것은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말하는 구절들이다. 그리고 이 시는 예루살렘을 위한 애정어린 한탄과 함께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이 마지막 구절들은 공공 예배에서 거의 낭독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 구절들은 반(反)기독교인들을 위한 구절 같다. 하지만 그 구절들은 복수심에 대한 매우 깊고도 정직한 표현이다. 우리는 분노를 인정할 때까지, 분노를 다룰 수 없다.

9. 에스겔 23:1-49

이스라엘과 유다 두 나라가 간음한 두 자매들로 묘사되면서 너무도 상세한, 아무 제약도 없는 적나라한 비유로 표현되었다. 이 구절들 중 몇 개는 수위가 너무 높아서 대부분의 성도들의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 내용들이다.

10. 다니엘 6:24

다니엘과 사자굴 이야기를 즐겨 듣지 않는 성도가 있겠는가. 그 이야기는 다니엘이 온갖 어려움들 가운데서도 산 채로 구조가 되면서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실제로 어떻게 끝이 나는지에 관해서도 계속 말하는 설교자는 드물다. 그의 참소자들,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은 다니엘이 살아나온 그 굴에서 사자들에게 갈기 갈기 찢겨지고 미친 듯이 먹혀진다. 이런 내용은 주일학교에서 말하는 버전이 아니다. 그렇지만 죄는 단지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해서 그에 합당한 결과를 맺는다.

우즈 목사는 “성경에는 우리가 그 의미를 정말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들을 내버려 두기 쉽다. 하지만 우리는 "나를 괴롭히는 것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성경 구절들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이해하는 부분”이라고 기록된 마크 트웨인의 글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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