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정확무오’하다는 데 미국인 10명 중 절반만 동의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리고니어 선교회, 신학 동향에 관한 설문 실시

ⓒ더가스펠코얼리션

ⓒ더가스펠코얼리션

리고니어 선교회(Ligonier Ministries)는 최근 라이프웨이 선교회와 더불어 ‘2016 미국인들의 신학 동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하나님의 선하심, 죄, 구원과 성경, 천국과 지옥, 교회와 기관 등 6개 주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학적 신념을 다뤘으며, 교회 내 그룹과 기독교 신앙 밖에 있는 그룹 간의 비교를 위해 대규모로 진행됐다.

다음은 더가스펠코얼리션이 소개한 설문조사의 내용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념

응답자의 절반 이상(66%)이 하나님은 완벽한 존재이며, 하나님께 실수란 없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 86%가 이에 동의했다. 또한 응답자의 59%가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지만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결정하지 않으신다는데 동의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경우 49%가 이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66%는 또한 하나님께서 특별한 기도에 지속적으로 응답하신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 82%가 이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58%는 하나님이 성경을 지으셨다는데 동의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 72%,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경우 63%가 이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69%는 하나님께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즉 삼위일체로 존재하신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 84%,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경우 74%가 이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66%는 하나님께서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을 포함한 모든 종교의 예배를 받으신다는데 동의했다. 복음주의적인 신앙을 가진 이들의 경우 48%가 이에 동의했다.

선과 악에 대한 신념

응답자의 65%는 모든 이들이 죄를 짓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선하다는데 동의했다. 복음주의적인 신앙을 가진 미국인들의 경우 54%가 이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69%는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하나님께 돌이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9%는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했다.

응답자의 69%는 아무리 작은 죄라고 해도 영원한 멸망을 받기에 합당하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복음주의적인 신앙을 가진 미국인들 가운데에서도 47%만이 이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52%는 우리의 선행이 천국에서 우리의 자리를 보장받는데 부분적으로 기여한다는데 동의했다.

구원과 성경에 대한 신념

응답자의 52%는 성경만이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데 동의했다. 복음주의적인 신앙을 가진 미국인들은 95%가 이에 동의했다.

성경은 모든 가르침에 있어서 100% 정확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7%가 동의했으며 43%는 동의하지 않았다.

성경이 다른 모든 경전과 같이 도움이 될 만큼의 고대 신화를 포함하고 있지만 문자적으로는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44%가 동의하고, 45%는 동의하지 않았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경우는 51%,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경우 44%, 백인의 경우 47%가 동의했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는 31%가 동의했다.

응답자의 76%는 개인 구원을 위한 각자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 86%가 이에 동의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신념

60%의 응답자는 천국은 모든 사람이 궁극적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재회하는 장소라는 주장에 동의했다.

지옥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믿지 않는 모든 이들을 보내는 영원한 심판의 장소라는데 대해서는 40%가 동의하고, 44%는 동의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59%는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셔서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심판하실 때가 있다는데 동의했다.

교회에 대한 신념 

응답자의 절반 이상(59%)은 단독 혹은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정기적으로 교회 예배 참석을 대체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45%는 성경으로 설교하지 않는 교회는 기독교 교회로 간주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29%는 "내가 다니는 지역교회는 나의 성찬식 참석을 보류하거나 교회 내 교제에서 제외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데 동의했다.

응답자의 54%는 교회가 정치적 사안에 침묵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응답자의 65%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모든 이들에 대한 권한을 갖고 계신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권위에 대한 신념

응답자의 50%는 성경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우리에게 말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낙태는 죄악이라는데 동의한 응답자는 49%, 전통적인 결혼 이외 성관계는 죄악이라는데 동의한 응답자도 49%였다.

응답자의 42%는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비난이 오늘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50%는 성 정체성은 선택의 문제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중증외상센터

<중증외상센터> 의료팀 집념에서 겹쳐 보이는 기독교 신앙?

박욱주 박사님이 OTT 넷플릭스 시리즈로 호평받고 있는 는 웹툰 및 웹소설 기반 작품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가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지훈(백강혁 역), 추영우(양…

조르주 루오 반 고흐 티모시 슈말츠

깨어진 존재들의 공감에 뿌리내리는 ‘기독교 미학’

하나님 나라 추구 그리스도인 세상 더 잘 알고자 함 필요해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 샬롬 비전 구현 구체적 행위 피조계 돌보라는 명령 완수 깨어짐 속 빛나는 존재 발견 기독교 미학의 특징 중 하나는 ‘이상화된 미’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크…

김조한

가수 김조한, 시편 프로젝트 동참 ‘10편: 그 이름을 부릅니다’

R&B 대디 김조한 ‘첫 작업’ 감격 “이 곡은 내 자식 같은 노래” 가수 김조한 씨가 지난 1월 3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그 이름을 부릅니다’를 발표했다. 신곡 ‘그 이름을 부릅니다’는 시편 10편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색다른 멜로디와 …

그라운드C

‘제2의 전한길’ 그라운드C, 세이브코리아 부산 강연에서 시대를 흔들다

강연에서 대중을 몰입시키는 능력은 단순한 말솜씨를 넘어선다. 논리적 흐름, 강렬한 메시지, 그리고 감정적 결집을 이끄는 힘—이 모든 요소가 결합될 때, 연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대중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한다. 필자는 평소 그라운드C(김성원)…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전국 각지서 일어난 수십만 국민들 “탄핵반대·자유수호”

윤석열 대통령이 기소된 후 맞은 첫 주말인 1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네 번째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부산역광장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탄핵 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수십만의 성도들과 시민들이 결집했으며, …

전한길

전한길 강사가 고발한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의 실체

대한민국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운영돼야 한다. 특히 헌법재판소는 국가의 최고 법률기관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다. 그러나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들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면서 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과연 헌법…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