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복지재단 ‘태화샘솟는집’(문용훈 관장)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오는 28일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화샘솟는집은 감리회태화복지재단의 산하시설로 1986년 4월 개관한 이래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개관 30주년 기념식에서는 ‘어제의 상상, 오늘의 일상, 내일을 위한 비상’이라는 주제로 30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일궈 온 태화샘솟는집의 성과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태화샘솟는집 역할과 비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념세미나에서는 1분과(본관)와 2분과(별관)로 나뉘어 각각 ‘정신장애인의 인권, 취업, 건강’과 ‘정신장애인 자립생활 미래전략 구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1분과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통원 교수가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태화샘솟는집 문용훈 관장과 함께 ‘장애인 고용저항을 지지로 바꾸는 액션플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아주편한병원 이영문 교육원장이 ‘정신장애인의 신체건강’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며, 태화샘솟는집의 직원과 당사자가 강의 주제와 관련된 실제 실천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2분과에서는 열린여성센터 서정화 소장이 ‘정신장애를 가진 노숙경험 여성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지원주택 운영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차성근 정신보건사회복지사와 김동훈 당사자가 ‘동료자립지원가용 매뉴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루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민석 교수의 ‘정신장애인 자립생활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연구’에 대한 발표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태화샘솟는집 개관 3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는 우리나라 정신장애인의 인권, 취업, 건강, 주거에 대한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고, 태화샘솟는집에서 진행해 온 실제 사업을 살펴봄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역할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