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115대 국회 입성한 초선의원 중 91%가 기독교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이들 중 50% 이상이 개신교, 33.3% 이상은 가톨릭

ⓒ퓨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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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정권에서 미의회 초선의원 중  90% 이상이 기독교인으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퓨리서치센터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비율은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미국 성인들의 수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4일 워싱턴D.C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 제115대 초선의원 62명 중 91%가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50% 이상은 개신교인이며 33.3% 이상은 가톨릭교인이었다.

그러나 미의회 전체 기독교인의 비율은 지난 1960년대 이후부터 꾸준히 유지돼 왔다.

공화당의 경우, 공화당 의원 293명 중 2명을 제외한 291명이 기독교인이다. 2명은 유대인으로 뉴욕주의 리 젤딘 의원과 테네시주의 데이비드 쿠스토프 의원이다.

민주당의 경우, 민주당 의원 242명 중 유대인은 28명, 불교인은 3명, 힌두교인은 3명, 무슬림은 2명, 유니테리언교인은 1명, 무신론자는 1명이었다. 자신의 종교적 성향을 밝히길 거부한 의원은 10명이었다.

제114대 국회에서 침례교 소속 의원은 7명 줄었고, 정교회 소속 의원도 6명 줄었다. 몰몬 소속 의원은 3명 줄었고, 가톨릭 소속 의원은 6명 늘었다. 무슬림은 과거와 비슷했으며, 힌두교인과 불교인 수는 증가했다.

상하원 모두 개신교인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상원의 경우 58%, 하원의 경우 55%였다.

침례교인은 상원보다 하원에서 더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장로교인과 루터교인들은 하원보다 상원에 더 많았다.

약 70%에 가까운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개신교인이었으며, 이 가운데 50%는 침례교인, 감리교인, 성공회교인, 장로교인이나 루터교인이었다.

지난 10년에 걸쳐 미의회 내 기독교인들의 수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의미심장한 교단 간의 이동이 있었다.

개신교인의 점유율은 제87대 국회 당시 75%에서 현재 56%로 떨어졌으나, 가톨릭교인의 점유율은 20%에서 33.3%로 늘었다.

이번 데이터는 미국 경제지 씨큐롤콜(CQ Roll Call)의 설문과 의원 및 후보 사무실에 후속 전화 설문을 통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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