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에서 복음주의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복음주의포커스를 인용,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복음주의전국협회(National Council of Evangelicals in France, CNEF)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35개의 새로운 복음주의 교회가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CNEF에서 새교회개척위원회의 대표를 맞고 있는 다니엘 리에치(Daniel Liechti)는 프랑스 일간지 라크루아(La Croix)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내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성장은 지난 20년 동안 꾸준하게 이어져왔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그 속도가 소폭 가속화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문을 닫은 교회들까지 고려했으며, 프랑스 내 복음주의교회들 가운데 약 70%에 해당하는 CNEF 소속 교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프랑스에는 약 65만 개의 복음주의교회들이 있으며, 전체 개신교인들 가운데 약 3분의 1에 해당된다. 또 지난 60년 간 약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프랑스는 압도적인 가톨릭 국가로 전체 인구의 약 56%가 세례받은 교인이다. 그러나 사제들의 나이가 많고, 수가 부족할 뿐 아니라, 전체적인 소명 의식이 줄면서 교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일 미사 참석율도 대략 6%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