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서 ‘촛대’ 역 맡은 이완 맥그리거, 동성애 논란 언급

김신의 기자  ewhashan@gmail.com   |  

▲이완 맥그리거가 13일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했다. ⓒ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캡쳐

▲이완 맥그리거가 13일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했다. ⓒ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캡쳐

디즈니가 ‘미녀와 야수’ 영화에 동성애 캐릭터를 등장시킨 사실이 밝혀지며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 주의 한 극장은 상영을 취소했고 말레시이아에서는 개봉을 연기, 러시아는 16세 이상으로 관람등급을 정했다.

그런 가운데 ‘미녀와 야수’에서 ‘촛대 ’ 르미에를 연기한 이완 맥그리거(Ewan Gordon McGregor)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해 동성애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만약 당신이 앨라배마 주 근처에 산다면 이 영화를 절대 보러 가면 안 된다. 예수님이 뭐라고 생각하겠나?”라고 반어법을 쓰며 조롱했다.

그는 비기독교인으로 NC-17(17세 미만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던 영화 ‘영 아담’에서는 노출로 인해 선정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그가 출연했던 예수의 광야 생활 마지막 나날을 그린 영화 ‘라스트 데이즈 인 더 데저트(Last Days in the Desert)’는 한국에서 논란 속에 개봉하지 못했다. 이 영화는 지난 2015년 북미에서 개봉했으며 이완 멕그리거는 주연 ‘예수’와 ‘사탄’ 역을 동시에 맡았다.

프랭클린 그래함(빌리그래함전도협회 대표) 목사는 트위터를 통해 “디즈니가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성적소수자를 의미) 아젠다(Agenda)를 주입시키려 하고 있다. 조심하라”고 했다.

또 故 월트 디즈니(Walter Elias Disney)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어렸을 적 월트 디즈니를 만났다. 아버지인 빌리 그래함과 나의 동생, 나는 그를 찾았고, 그는 내게 굉장히 친절했고 품위 있었다. 자신이 시작한 회사가 이렇게 된 것을 안다면 충격 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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