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이른 바 ‘노 룩 패스’입국 장면이 화제가 된 가운데, 당시 가방을 받았던 수행원이 “김 의원은 평소 자상한 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본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무성 의원은 자신을 마중나온 수행원을 쳐다보지 않고 캐리어를 자연스럽게 밀어 보냈다.
이 장면이 온라인으로 확산됐고, 일부 누리꾼들사이에 스포츠 용어 ‘노 룩 패스’(No look pass·상대방을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가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김무성 의원의 행동이 권위적이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 같아 보인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가방을 맡았던 수행원은 언론을 통해 “김 의원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평소 자항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무성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들이 관련 질문을 하자 “그게 이상하게 보이더냐. (수행원이) 보여서 밀어줬는데, 그걸 내가 왜 해명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해당 장면이 외신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자 나는 그런 거 관심이 없다. 내가 고소할 것”이라며 웃었다.
또 김 의원 측은 “수행원이 취재진이 입구장에 지다리고 있는 소식을 사전에 김 의원에게 전했다”면서 “이에 문이 열리고 수행원을 발견하자마자 가방을 빨리 넘기고 인터뷰에 응하려고 했던 것이 오해를 사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