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단체들이 토지절을 계기로 이라크 전쟁에 대거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 테러단체가 30일 오후 이스라엘의 한 쇼핑몰을 테러해 30여명이 죽거나 부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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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테러단체 지하드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공식 발표하고 이것이 이라크인들에게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공격을 감행했던 대원들 중 일부는 미군의 테러를 위해 이미 바그다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경찰은 테러가 일요일 점심시간대에 나타니야의 카페에서 발생했다고 밝히고 혈액이 흩뿌려진 탁자들위에 먹다남은 음식들이 널부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현재 이라크 전쟁에 따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움직임에 주시하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라마단 압둘라 이스라엘 지하드 리더는 알자지라 방송에 출현해 이번 공격은 '랜드데이(팔레스타인 지역의 토지절)'를 기념해서 이뤄졌으며 미군의 공격에 당당하게 대처하고 있는 이라크 국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이슬람 지하드 산하조직인 알-쿠드스여단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순교자 1진이 바그다드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알-쿠드스여단은 또한 "아랍과 이슬람 신도들의 땅을 지키는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랜드데이에 맞춰 바그다드에 도착했다"고 밝히고 "미국과 영국군 병사들과 맞서 싸우며 자살도 불사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 양측의 지상전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전역의 전략거점에 대한 연합군의 공습은 계속되고 있다.

바그다드에 100km 이내로 근접해 바그다드시 탈환을 준비하고 있는 연합군은 이라크 정예 공화국 수비대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이에 따라 지상군을 재편중이다. 또한 연합군은 1주일내에 바그다드를 향한 대규모 진격을 개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