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행정고시에서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여승연(30세, 경영경제학부) 졸업생이 합격했다.
여승연 졸업생은 일반행정 직렬에 합격했으며, 2004년 입학해 경영경제학부 소속으로 경제학과 국제지역학을 복수 전공한 재원이다. 입학 당시에는 외무고시 준비를 생각했으나, 졸업할 즈음 폐지돼 행정고시를 준비해 3년 만에 합격했다.
여 졸업생은 "고시 공부를 통해 훨씬 깊이 있고 많은 내용을 공부하게 됐다"며 "한동대에서 복수전공을 통해 배운 경제학과 국제지역학의 기본 전공 지식이 고시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한동대 재학 동안 팀 활동이나 기숙사 공동체 생활,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으로 학생들끼리 좀 더 친밀하게 지냈던 경험으로, 면접장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다른 수험생들과 차별화된 답변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시 합격생 대부분이 이른바 SKY대학 출신이고 저는 작은 지방대 졸업생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한동대에서 배운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당당하게 감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이를 통해 한동대 출신들이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1999년 첫 졸업생 배출 후 지금까지 행정고시에 모두 6명이 합격했다. 또 의·치학전문대학원 248명, 로스쿨 56명, 사법고시 12명, 외무고시 1명, 변리사 6명, 공인회계사 2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