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3총선 서울 강동갑 지역구 후보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현 비례대표) 사무실에 김삼환 원로목사(명성교회)가 '심방'을 가서 예배를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선미 후보는 2일 자신의 블로그 '강동댁 이야기'에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이 심방 오셔서 예배를 드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블로그에서는 김삼환 목사의 축도를 소개하고 있다. 김 목사는 축도에서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는 주의 종이 주의 사명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서 부름을 받고 큰 일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나하나 주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라며 "이 일로 인하여 국가적으로도 큰 유익이 되고 본인과 지역에도 참 좋은 발전이 되고 좋은 지도자를 만나 다 같이 유익이 되도록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고.
김 목사는 "인간의 한계는 참 많습니다. 끝까지 도와 주시옵고 모든 함께 사역하는, 돕는 분들에게도 은혜를 내려 주시옵고 건강과 함께 형통한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믿습니다"라며 "모든 필요한 것도 채워 주시고, 마음의 평안과 자유와 그리고 용기와 담대함을 주옵소서"라고도 덧붙였다고 한다.
그러나 진선미 의원은 평소 적극적으로 동성애 옹호 활동을 펼쳤던 인물로, 19대 국회에서 군 내 동성애를 처벌하도록 한 군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때문에 진 의원은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가 선정한 '낙선 대상자 명단(19명)'은 물론 '동성애 옹호 조장 5적'에도 오른 인물이다.
진선미 후보는 '기독교인을 나치에 비유'했던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된 표창원 후보와 함께 김조광수 씨의 '동성결혼 퍼포먼스'에 참석하기도 했다. 진 후보는 또 자신의 동성애 옹호활동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시민들을 고소하기도 했다. 진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에 소재한 명성교회 새 신자로 등록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