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향 씨가 오는 24일 오후 8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13회 밀알콘서트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장애 인식 개선과 장애인들의 문화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해 열리는 밀알콘서트는 이번이 13번째로, 장애인·비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거나 관객이 되는 국내 최대의 통합음악회다.
CCM 사역자인 소향 씨는 MBC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소향 씨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제 노래가 밀알콘서트를 찾는 장애인·비장애인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 KBS 열린음악회 초대 메인 작가이자 밀알콘서트의 기획과 총연출을 맡은 고보견 작가는 "박상현 지휘자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소향 씨의 목소리를 더해, 조화와 통합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이번 밀알콘서트는 소향, 유열,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 다양한 장르와 가수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통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관객들을 위해 집에서 공연장까지 차량 서비스와 식사를 제공한다.
티켓은 밀알콘서트 홈페이지(milcon.kr) 또는 멜론 티켓(ticket.melon.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장애인들이 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도록 객석 후원도 가능하다. 수익금은 보호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