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의 블로그 통해 고찰… 대안 제시하기도
존 파이퍼 목사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 ‘하나님을 향한 갈망’(DesiringGod.org)에 ‘자위행위와 선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파이퍼 목사는 인간의 정욕 문제를 다루고 특히 싱글 남성이 이를 어떻게 잘 다스릴 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했다.
파이퍼 목사는 “자위행위는 스스로의 성적 오르가즘으로 인해 생기는 경험이다. 실제적으로 모든 남성과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며 대부분 남성들은 규칙적으로 이를 경험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순종에 대한 장벽
파이퍼 목사는 “오늘날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헌신적으로 봉사하지 못하도록 막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가 정욕의 영역에 있어서 실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0대들은 세계복음화를 위해 삶을 던지라고 도전하는 부르심을 듣는다. 그리고 성령의 격려하심을 느낀다. 왕중의 왕을 따르면서 싸우게 되는 전쟁의 긴장감을 맛본다. 그러나 규칙적으로 자위행위를 하기 때문에 순종하지 않고, 죄책감을 느낀다. 예쁜 소녀들의 영혼에 담긴 영원한 약속을 증언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왜냐하면 상상 속에서 그녀의 벗은 몸을 보는 것이 매우 습관이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가치가 없게 느끼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수도 없다. 자위행위가 선교의 적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자위행위가 나쁜 것인가?
파이퍼 목사는 “자위행위가 나쁜 것인가? 난 주로 남성들을 위해 이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는 “마음에 성적인 이미지 없이 자위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물론 몽정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몽정은 죄가 없고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음 속에 필요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성적인 꿈과 구별된 오르가즘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이 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성적 오르가즘과 성적인 생각 사이의 연결점을 두셨다. 오르가즘의 힘과 기쁨은 우리 마음의 생각과 이미지에 달려있다”고 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자위행위를 위해서는 흥분을 가져다주는 선명한 생각이나 이미지를 마음에 떠올릴 필요가 있다. 이는 순수한 상상력이나 그림, 영화, 이야기, 실제 사람을 통해 가능하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항상 여성들과 성적인 대상들을 포함한다. 난 ‘대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상상 안에서 여성이 진정한 성적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그녀가 반드시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실제적으로 함께 경험하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위행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유로 나는 자위행위에 찬성하지 않는다. 자위행위가 왜 나쁜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다른 이유들이 있다. 지금 나는 자위행위에 동반되는,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삼는 선정적 이미지들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것이다. 자위행위를 가능케하는 성적인 생각들은 남성들이 여성을 더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는데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위행위는 실제적 그리고 법적인 죄를 낳고 순종의 길목에 서서 우리를 막는다”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마지막으로 이 문제로 씨름을 하는 이들을 위한 3가지 권면을 남겼다.
싱글남들을 위한 3가지 권면
1. 여러분은 이 전쟁에 있어서 혼자가 아니다.
2. 이 영역에 있어서 주기적으로 실패하는 것이 (역시 동일하게 죄라고 할 수 있는) 조급함에 있어서 주기적으로 실패하는 것 이상으로 여러분의 사역에 대한 자격을 박탈하지 않는다.
3. 다른 배출구를 찾으라. 그리스도를 느낌으로써 얻는 더 큰 기쁨이 있다. 그것을 통해 유혹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