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7명 “대통령보다 성경적 가치가 희망”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미주중앙일보, 미국성서공회 설문 결과 보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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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7명이 "대통령(3명)보다 성경적인 가치가 이 사회에 희망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미주중앙일보는 최근 미국성서공회가 바나리서치 그룹과 함께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2,030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들 중 대부분(81%)은 "지금 미국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있다"고 했는데, 본인의 신앙심이 깊다고 답한 기독교인 중 절반 이상(53%)는 그 원인이 "오늘날 미국인들이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영화, TV 등 미디어의 부정적 영향(29%), 부정부패(18%)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들의 48%는 "성경이 오늘날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다"고 답했다. 기독교인 중에서 그렇게 답한 비율은 평균보다 높은 78%였다. 반면 비종교인의 경우 72%는 "오늘날 성경이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성경을 읽는 동기로는 "하나님께 좀 더 가까이 가는 것 같아서"가 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경을 읽으면 평안함이 찾아오기 때문에"(14%),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 문제가 해결된다"(9%), "일종의 의무라서"(6%)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성경을 읽지 못하는 이유로는 "삶이 너무 바빠서"라는 응답이 54%로 가장 많았다. 또 "신앙에 대한 의심"(25%),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해직 통보를 받아 삶의 환경이 변해서"(22%) 등의 대답도 있었다.

이 밖에 "성경은 하나님의 실제적인 말씀이며 어떠한 오류도 없다(일주일에 4번 이상 성경을 읽음)"고 답한 응답자는 20%였다.

이와 관련, 이 매체는 "이러한 비율은 지난 6년간의 조사를 종합해봤을 때 별 차이가 없었다. 성경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부류는 평균 20% 정도였으며 이 응답자들을 종합해보니 평균 나이 53세, 주로 여성, 고졸, 매주 교회출석, 남부 지역 거주자 등이 특징이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성경에 대한 불신, 무신론자 등은 지난 2011년(10%)에 비해 19%로 크게 늘었다. 성경을 불신하는 응답자의 평균은 41세, 대학 졸업자 이상, 싱글 등이었다. 이와 함께 젊을수록 성경에 대한 불신이 컸고,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5년 사이 태생)가 성경을 가장 신뢰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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