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아내 송남영 별세 ⓒ연합뉴스TV](https://images.christiantoday.co.kr/data/images/full/292236/image.png)
가수 임재범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인 송남영씨가 12일 46세 나이로 별세했다. 송남영씨는 갑상선암이 간과 위로 전이돼 건강이 악화되었다.
임재범은 방송에서 반항아 기질을 가지고 호불호가 강한 자신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아내가 위대하다고 말했다. 송남영씨는 우울증을 겪고있는 자신을 위해 원망없이 묵묵히 사랑으로 자신을 보듬었다고 한다.
결국 아내 송남영씨는 나이 40에 간암,위암,갑상선암이 발견된다. 6년간 투병생활을 하게 된다. 은둔생활을 했던 임재범은 아내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나는 가수다'에 출연 큰 인기를 얻게 된다.
한편, 임재범은 심각한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불안이 엄습해 왔고 매일 죽음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성경을 접했고 그 덕분에 차차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인이 그의 곁에 성경책을 둔 것이 발단이 됐다. 아내는 남편의 정신적 회복을 위해 성경책을 일독하기를 권했다. 임재범은 안 사람이 시키는 대로 따르면서 결국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하게 됐다.
임재범은 하루 종일 성경책을 읽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푹 빠져 살았다. 그는 "우울증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종교적일 수 있다"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 하나였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우울증 증세가 많이 좋아졌다"며 "최근에는 후배들도 집에 많이 놀러온다"고 전했다.
임재범은 '여러분'만든 윤항기(68·예음교회 담임) 목사를 만났다. 두 사람은 간증과 음악을 주제로 3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헤어질 무렵,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하기도 했다. 윤 목사는 "임재범은 목회자인 저보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며 "아내의 암투병과 경제적 궁핍 속에서도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