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15일 열렸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현미 후보자는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졸업사실을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삭제한 의혹이 있다"며 "논문표절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최종학력을 기재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찬우 의원은 "선거에 출마하면 상식적으로 최대한 자기에게 유리한 것으 드러내려고 한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은 명문인데 특수대학원이라고 기재를 안하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안된다. 김후보자 보좌진 IP로 인터넷 포털과 위키백과 등에 학력을 삭제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미 후보자는 학력 기재 고의 삭제 의혹에 "그 학력을 꼭 써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규학력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 손으로 그런 일을 하지는 않았다"며 "직원이 하는 일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표절의 기준이 나와있다. 후보자의 석사논문은 대부분 다른 사람 논문을 베겼고 표절의 대표적 사례이다. 자신이 부끄러웠기에 스스로 석사학위를 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논문을 쓰지 못했다고 하는데 고위공직자의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인정할 것을 인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미 후보자는 "처음 쓴 논문이라 여러 실수가 있었겠니만 논문을 표절한 적은 없다"며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