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미국 이어 유럽에서 ‘한반도 평화조약체결 캠페인’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조그련과도 만나 설명회 공동 진행

▲지난해 미국 캠페인 모습. ⓒNCCK

▲지난해 미국 캠페인 모습. ⓒNC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와통일위원회(화통위)가 오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한반도 평화조약체결 유럽캠페인'을 실시한다.

NCCK는 지난 2013년 부산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기점으로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라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실행위원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조약(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아울러 실행위 결의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평화조약체결 3개년 집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1차로 미국 캠페인(7월 16~29일)을 진행했다.

이번 유럽캠페인은 미국에 이은 2차로, NCCK 김영주 총무와 화통위원장 나핵집 목사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6월 26일 영국 감리교회 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2주간에 걸친 유럽캠페인을 진행한다.

특별히 6월 28일에는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와 한국전 참전용사 300여 유가족들과 참전용사묘지에서 '화해 치유 예배'를 드리고 평화의 나무도 심을 예정이다. 6월 30일에는 독일개신교협의회(EKD)가 초청하는 한반도평화회의가 진행된다.

7월 1~3일에는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총회에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함께 참석해 평화조약 설명회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7월 5~7일까지는 WCC, 세계 YMCA, YWCA와의 협의회을 통해 평화조약의 내용을 알리고 캠페인을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7월 5일 오후에는 최경림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와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교, 시민사회의 역할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 대표부와도 만남을 진행 중이다.

한편, NCCK는 내년 3차 캠페인을 동북아에서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환경재단, YMCA, YWCA,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코스타 크루즈 등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며, 크루즈선에 약 2천명이 승선, 남포, 상하이 등에 정박해 총 8박9일의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NCCK가 지난해 4월 실행위에서 채택한 '한반도 평화조약안' 중 '외국군 철수'에 대한 조항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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