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피터슨이 동성결혼 찬성하면, ‘메시지’ 등 퇴출 불가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라이프웨이, 크리스채터니투데이 통해 성명

미국의 유명한 목회자이자 작가인 유진 피터슨(Eugene Peterson) 목사가 최근 진행된 릴리저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며 “만약 지금 목회를 하고 있다면, 동성결혼 주례를 맡을 의향이 있다”고 밝히자 현지 교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견해에 반대하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를 냈고, 또 다른 이들은 이같은 그의 입장을 환영하며 그를 축복했다.

이러한 가운데 라이프웨이 출판사는 “유진 피터슨 목사가 참으로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면, 서점에서 더 이상 그의 책을 팔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 남침례회 유관 단체인 라이프웨이 출판사는 현지 교계언론인 크리스채너티에 성명을 내고 “우리 라이프웨이 서점에서는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을 가진 작가들의 책만 유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진 피터슨 목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한 동성결혼에 대한 내용이 정확하게 그의 관점을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후, 그가 결혼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붙들고 있지 않다면,「메시지」를 비롯한 그의 책을 더 이상 매장에서 유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라이프웨이 웹사이트에는 「The Message Bible」을 비롯해 유진 피터슨 목사가 쓴 135개 책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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