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법원은 재산 중 86억원을 임우재 전 고문에게 분할할 것과 자녀의 친권 양육권은 이부진이 갖게될 것이라 판결했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은 아내 홍라희 사이에 큰아들 이재용 부회장과 맏딸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을 두고있다. 외아들 이재용 부회장과 대상그룹 맏딸 임세령씨는 2009년 이혼했다.
한편 통계청에 의하면 89년 10.7%이던 한국사회의 이혼율이 지난해 33.7%로 10년새 3배가 늘어나는 등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 정서적 이혼까지 합한다면 7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로가수 박재란도 올해 초 한 방송에서 삶 가운데 첫 고비를 ‘이혼’으로 꼽았다. 박재란은 “이혼은 죽는 거나 마찬가지다. 낱낱이 얘기할 수 없다”며 이혼을 극복하고자 LA로 가게 된 사연과 하나님을 만나게 된 구구절절한 여러 사연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