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명 원인, 다원적 치료방법으로 해결해야

김신의 기자  eakim@chtoday.co.kr   |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

직장인 이 씨(27)는 출퇴근시간에 꼭 이어폰을 낀다. 좋아하는 라디오를 청취하기 위함이다. 사람들 대화소리와 지하철 소음이 들려올 때마다 라디오 볼륨은 한 칸씩 높아진다. 높은 음량으로 맞춰놓고 라디오에 집중하는 시간이 이 씨의 유일한 낙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 씨의 귀에서 지속적인 기계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또 가까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도 함께 찾아왔다. 가끔씩은 심한 두통이 발생하기도 해 이 씨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사례의 이 씨처럼 최근 20-30대 이명 발병률이 늘고 있다. 이는 이어폰 사용시간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소리를 귀에 집중시키는 이어폰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귀에 자극이 가해지고, 이는 청각세포의 손상으로 이어진다.

◇ 손상된 청각세포, REVE 134로 자극해 회복시키도록 해야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달팽이관에는 1만 5천여 개의 청각세포가 있다. 이는 자신만의 고유한 주파수를 듣고 처리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달팽이관의 청각세포가 손상을 입으면 이명과 난청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이명이 들린다는 건 청각세포가 아직 살아있음을 뜻한다. 즉, 손상된 세포만 회복시킨다면 이명은 들리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손상된 청각세포는 REVE 134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압구정 임규성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REVE 134는 특수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고해상도 음향자극기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미 미국 스탠포드의 대학 임상시험(2015)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 REVE 134는 손상된 청각세포에 청각적인 음향자극을 가해 청각세포 기능을 정상화키는 데 도움을 준다.

◇ 이명발생원인, 신체 내부 문제 의해서도 발생

임규성 원장에 따르면 이명증상은 꼭 청각세포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것만은 아니다. 이명은 신체가 허하거나 골격이 틀어졌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신체가 허하고 원기가 부족할 때 발생하는 이명은 원기보강처방이 필요하다. 녹용을 주된 약재로 사용하는 한약은 원기 고갈을 메워줄 뿐 아니라 그 원기를 머리 위와 귀까지 끌어올려주어 이명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준다는 설명이다.

틀어진 골격으로 인해서도 이명이 생길 수 있다. ▲목 결림 ▲허리통증 ▲짝다리 ▲팔자걸음 ▲다리를 폈을 때 발끝 길이 다름 ▲구부러진 허리 ▲양쪽 어깨 높이 다름 등의 증상이 있는 이명환자라면 골격 틀어짐이 이명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골격이 틀어졌을 때는 정기골 요법이 사용된다.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정기골 요법의 천골추나는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잡아주는 이명치료법이다. 골반부터 머리까지 전신의 척추와 신경을 교정해 뇌까지 이어지는 척추신경을 이완시키고 척추를 바로잡아 눌린 뇌신경을 풀어주기 때문에 이명이 들리지 않게 된다는 설명이다.

임 박사는 "이명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근본적인 이명치료를 위해선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의 이명원인을 바로 알고, 그에 따른 다원적 이명치료가 이루어지는 한의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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