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가 배우 지소연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이전 날 인스타그램에 있던 모든 글을 삭제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송재희는 대기업 CF 메인 모델로 25세에 데뷔했지만,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든 무명생활을 보내던 중 하나님을 만났다. 이후 평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묵상을 나눠왔고 여러 기독교 방송을 통해 간증을 전해왔다.
‘자신’, ‘여자친구’, ‘술’이 종교였다는 그는 “하나님이 나의 빽이다”라고 말했던 제일 친한 친구를 따라 교회에 가게 됐다. 당시 오륜교회에 처음 발을 디딘 송재희는 스캇 브레너 목사의 찬양 인도에 ‘멋있다’고 생각할 즈음, 소리 내 기도하는 교인들에게 이질감을 느꼈다고 한다. ‘잘못 왔나’라고 생각하던 찰나 설교가 시작됐고, 당시 송재희는 “어떤 원고가 있는 설교문으로 다가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분들을 통해 저에게 말씀하셨다”라면서 성령 체험한 사건을 간증한 바 있다.
기독교 방송 CTS에서 송재희는 “내 생명 살려주시고,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신 분께 최고의 것을 드려야겠다. 배우, 연예인 비슷하게 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최고가 돼서 다 충격적으로 내려놓고, 충격적으로 목회자가 되자는 비전을 받았다. 그것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전 제가 갑자기 크리스천이 된 것이 아니고, 원래 크리스천인데 올바른 자리, 올바른 곳으로 왔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송재희는 현재 인스타그램의 과거 글뿐 아니라, 예비 신부 지소연을 제외한 모든 팔로우를 삭제했다. 둘은 신앙을 바탕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재희는 39세(만 37세)이고 지소연은 32세(만 31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