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육군 대장(2작전사령관)이 이번에는 '부인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박 대장은 최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군인권센터는 7월 31일 "박찬주 대장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폭언과 가혹행위를 저질러 왔다"고 전했다. 공관병이란 지휘관들의 공관에서 근무하는 병사를 말한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박찬주 대장의 부인은 공관병에게 온갖 자질구레한 일을 맡겼으며, 인격 살인에 가까운 폭언과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인은 셔츠에 양념이 묻었다는 이유로 공관병이 셔츠를 세탁기에 돌리자, "양념이 묻은 곳만 손으로 빨아야 할 거 아니냐"며 그를 베란다에 감금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최근 사회에서 각종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군대도 예외가 아닌 것. 지난달에도 공관병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단장이 보직해임된 바 있다.
이러한 뉴스에 네티즌들은 "박찬주 대장 부인이 크리스천이라는데... 이러니 기독교가 욕 먹는 것 아니냐", "담임목사가 그렇게 가르쳤냐"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