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22일 화요일 오전 9시 저소득 장애아동 가정 수술비 1,030만원 기부를 위해 기부라이딩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라이딩은 챌린지 방식으로 베이직교회와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동참했다.
진태현은 “급하게 수술을 해야하는 장애아동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해주신 베이직 교회 조정민 목사님, 홍지혜 사모님 외 모든 교역자 성도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아픈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땅끝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마음이 있다. 기부금을 통해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자란 아이들이, 또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000만원 중 700만원은 수술을 앞둔 저소득가정의 두 아이에게 지급될 예정이고 300만원은 밀알복지재단에서 추후 긴급수술이 필요한 아동을 지원하게 된다. 수술을 앞둔 아동 김민수(가명, 2003년생)는 현재 소이증으로 왼쪽 귀 변형, 귀 재건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이고, 수술을 앞둔 박진영(가명, 2016년생) 구개열 성형술이 필요한 다자녀가구 저소득 가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꼭 받아야 하는 치료나 수술마저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도움이 시급한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을 지원해주신 진태현씨와 베이직교회, 기부라이딩 참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신혼여행 당시 두 부부는 제주도 보육원 ‘천사의 집’을 방문했고, 평소 자전거 애호가로 알려진 진태현은 지난해 가을부터 개인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기부라이딩 참가자를 모집, 함께 라이딩 코스를 완주한 후 모아진 기부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해왔다. 기부금은 기부라이딩 참가자들의 후원 외에도, 라이딩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나눔에 뜻이 있는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